정홍섭 전 신라대 총장이 6월23일 부산 동명대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동명대 제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정 신임총장은 “종립학교를 제외하고 유일한 불교관련 전공학과인 불교문화콘텐츠학과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산 불교계의 관심과 동참이 절실하다”며 “학과의 발전을 위해 불교계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또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동명대는 세계선센터라는 소중한 인성교육의 장이 있다”며 “동명대 설립자이신 고 강석진 동명목재 회장님의 인재불사 원력을 이어 세계선센터를 활용한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한 그는 부산 내성중 교사, 부산여대·신라대 교육학과 교수, 신라대 제4·5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장관급에 해당되는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4월11일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봉행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불교특별위원회 창립법회’에서 초대 상임대표에 선임되기도 했다.
한편 정 총장은 지난 5월26일 열린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이사장 서의택) 이사회에서 동명대 제9대 총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6월1일부터 4년간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97호 / 2017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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