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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마리 ‘자연별곡’ 김동철 작가전

  • 문화
  • 입력 2017.07.10 13:25
  • 수정 2017.07.10 14:04
  • 댓글 0

8월18일까지 유화 22점 소개
한국의 자연환경 새롭게 해석

김동철 작가가 한국의 자연환경을 작가적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한 작품전시회를 서울 갤러리 마리에서 갖는다.

‘자연별곡_A New Song of Nature’라는 주제로 8월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김 작가의 유화작품 22점이 선보인다. 자연은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천이며, 관찰의 대상이다. 단순히 자연을 관찰해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인 감정을 투영해 자신만의 고유한 작업방식으로 자연을 재해석한다.

▲ ‘자연별곡’, 33×45.5cm, oil on canvas, 2017.
김동철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모든 지역의 환경은 각기 고유성을 지니고 있으며 지역적인 특성으로 구분된다. 자연별곡은 나의 경험과 정서를 바탕으로 한국의 자연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연을 사실주의적 관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초현실적 풍경을 서정적으로 표현한다. 대상의 구체성이 아닌 자연의 감성을 반영해 작가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이상적인 이미지를 화폭에 담는다. 화려한 색채의 이끌림을 뒤로 한 채, 작가는 묵묵히 자신만의 우윳빛 색채를 통해 마음의 안식을 제공한다.

“초현실적 풍경에 이상향이 스민다.” 고충환 미술평론가가 말하는 김동철 작가의 작품이다.  고충환 평론가는 “김동철은 자연을 그리지만 그 자연은 자연의 감각적 닮은꼴을 따라 그대로 그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작가가 관념으로 구상해낸 것은 더욱이 아니다”며 “현실 속 풍경을 그렸지만, 사실은 그 풍경 속에 잠재된 이상향을 그린 것이다. 현실 속에서 발견한 풍경이며, 현실 속에서 캐낸 이상향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동철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거울로 삼아 자연풍경을 화폭에 담아내려 했고,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삶의 휴식을 발견하고자 현실 속 이상향의 풍경을 재현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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