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등 범계혐의로 은처승 논란을 빚고 있는 전 호계위원 A스님이 환속제적원을 제출했다.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A스님은 8월17일 환속제적원을 제출했다. A스님은 범계혐의 논란에 “종단에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며 참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스님은 8월3일 총무부에 환속제적원을 제출했지만 교구본사 주지스님 직인이 누락되는 등 절차 미비로 접수되지 못했다. 앞서 A스님은 8월1일 호계위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사찰 주지소임도 사임했다.
조계종은 A스님의 교구본사를 경유한 환속제적원이 도착하는 즉시 종헌종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A스님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폭행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여종무원을 성폭행한 범계혐의로 피소돼 사건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04호 / 2017년 8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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