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진 스님,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 교계
  • 입력 2017.09.04 11:02
  • 수정 2017.09.04 12:25
  • 댓글 14

▲ 명진 스님은 9월4일 오전 10시20분경 농성장에서 나와 (주)129응급구조단의 구급차를 탄 뒤 병원으로 향했다.
조계사 앞 우정총국 마당에 농성장을 세우고 단식을 이어오고 있던 명진 스님이 농성장을 찾은 ‘시민사회원로’들과의 긴급회동 이후 병원으로 실려 갔다.

명진 스님은 9월4일 오전 10시20분경 농성장에서 나와 (주)129응급구조단의 구급차를 탄 뒤 병원으로 향했다. 앞서 오전 9시30분경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 20여명이 농성장을 방문해 명진 스님에게 단식 중단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석한 김정기 한의학 박사는 명진 스님의 상태에 대해 “저혈당, 저혈압, 저체온 증세로 쇼크현상이 우려된다”며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가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 20여명이 농성장을 방문해 명진 스님에게 단식 중단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조계종단 적폐청산과 청정승가 구현을 염원하는 사부대중 일동’은 회견문을 발표하고 “명진 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가 조계종단 적폐청산 투쟁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회견문을 낭독한 전 조계종 종회부의장이자 전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 스님은 “효림 스님이 단식에 동참하시다가 극심한 저혈당 증상 등으로 엊그제 응급실에 실려 갔고, 그 자리를 대안 스님이 지키고 있다”며 “명진 스님의 단식은 소기의 목적을 충분하게 달성했다고 판단되지만 더 이상의 단식은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뿐 아니라 저희들이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으로 견딜 수 없으니 단식을 멈춰 달라”고 말했다. 이날 선원수좌회 소속 용상·연천 스님이 단식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조계종단 적폐청산과 청정승가 구현을 염원하는 사부대중 일동’은 회견문을 발표하고 “명진 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가 조계종단 적폐청산 투쟁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기자회견문 발표 등이 끝난 뒤 명진 스님은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동한 뒤 병원으로 향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407호 / 2017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