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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세계불교학회 학술대회 유치

  • 교계
  • 입력 2017.09.04 13:22
  • 댓글 1

2020년, 제19차 대회 개최
한국불교학 세계위상 공인

서울대가 세계 최대 규모 불교학술단체인 세계불교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약칭 IABS)의 제19차 학술대회를 유치했다.

세계불교학회는 8월20~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18차 학술대회에서 2020년 8월 제19차 학술대회의 서울대 주최를 결정했다. 세계불교학회는 1976년에 창립됐으며 미국·유럽·아시아의 주요 불교학자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불교학 관련 학술단체다. 현재 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고, 리처드 살로몬 미국 워싱턴대학 교수가 회장을, 이주형 서울대 교수가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서울대 유치 결정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한국불교학계의 세계적 위상을 공인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세계불교학회는 유럽, 북미, 아시아로 지역을 돌아가며 3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는데, 매 대회마다 전 세계 불교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실제 18차 학술대회에는 500여명의 학자가 참석해 1주일간 무려 4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때문에 각 국가의 저명대학들은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뜨거운 경쟁을 벌여왔고, 이번에도 중국 저장대학이 서울대와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차기 개최지는 서울대로 결정됐다. 한국불교학 연구의 역사가 깊고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은 학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태국, 대만에서만 1회씩 학술대회가 개최됐을 뿐이다.

세계불교학회 부회장인 이주형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한국불교학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데다가,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연구자들이 많다는 사실도 유치에 큰 힘이 된 것 같다”며 “유치를 신청한 조직위원장을 맡게 될 조은수 서울대 교수를 중심으로 대회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406호 / 2017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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