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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김해시, 가야사 복원 공동추진

  • 교계
  • 입력 2017.09.04 13:30
  • 수정 2017.09.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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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와 김해시는 8월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가야불교·문화관광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문재인 정부가 가야사 복원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가운데, 동국대(총장 보광 스님)와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가야사·가야불교 복원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8월30일, 업무협약식 개최
문화관광콘텐츠 공동개발
왕후사지 발굴복원 등 추진
‘가야사·가야불교’ 학술대회

동국대와 김해시는 8월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가야불교·문화관광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의수 동국대 부총장,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과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 민홍철·김경수 국회의원, 고영섭 세계불교학연구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허성곤 김해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김해시는 가야사 복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시의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가야사와 가야불교사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재조명하게 될 이번 업무협약은 가야사 복원의 시작을 알리고 제4국 가야의 위상을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은 이의수 기획부총장이 대독한 대회사에서 “가야사와 가야불교는 우리나라 역사의 한 부분으로서 현 정부가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국정과제로 삼을 만큼 의미가 크다”며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김해시와 동국대가 협력해 학문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관학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도 축사에서 “역사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료가 필요하고, 사료의 선택에는 관점과 입장이 필요하다”며 “수많은 이야기들이 산재해 있는 가야사를 복원하는 것은 가야국이 꾸었던 꿈을 찾아가는 첫걸음이자 가야불교를 복원하고 재정립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와 김해시는 업무협약에 따라 △가야불교문화 공동연구 협력 △왕후사지 발굴복원 공동협력 △가야불교문화 콘텐츠 개발협력 △가야불교와 인도불교의 연관성 및 역사적 관계에 대한 연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9월경 실무위원회를 구성한 뒤 10월부터 본격적인 공동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식 이후 세계불교학연구소가 주최하는 ‘가야사와 가야불교사의 재조명’ 학술대회가 열렸다. 고영섭 세계불교학연구소장은 ‘가야 명칭의 어원과 가야불교의 시원’ 발제에서 “부처님 성도지인 ‘부다가야’를 의식한 수로왕이 ‘가야국’ 혹은 ‘대가락’이라는 불교식 국명을 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재우 창원대 사학과 교수가 ‘사국시대 가야의 위상과 가야사의 지위’를, 이영식 인제대 역사고고학과 교수가 ‘가야사와 고고학 자료의 발굴 현황’을, 최경아 동국대 불교학부 외래교수가 ‘남아시아불교와 가야불교의 접점’을, 정진원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교수가 ‘가야불교 인물의 발굴과 활동 분석’을, 김복순 동국대 국사학과 교수가 ‘가야불교와 신라불교의 특성과 차이’를 발표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406호 / 2017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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