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일 금정총림 부산 범어사 보제루에서 봉행된 ‘대한민국경찰불교회 창립 제16주년 기념법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의 포부다. 허영범 전 부산경찰청장에 이어 제5대 회장을 맡게 된 박 청장은 “무거운 소임이지만 함께해주실 회원 여러분이 있다면 열심히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청장은 “부처님께서는 흔들림 없는 믿음과 실천을 강조했다”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불자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항상 선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펼치면서 경찰사회를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어간다면 그 모습 그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제자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이어 “자랑스럽고 떳떳한 불자가 되기 위해서는 매 순간 끈임 없이 자신을 돌이켜 볼 줄 알아야 한다”며 “경찰불교회 회원 모두가 경찰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또한 쉴 때는 확실하게 쉴 줄 아는 올바른 삶으로 이끌 수 있도록 경찰불자들을 위한 교육사업도 함께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청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 경찰청 차장, 경찰대 교수부장, 경찰청 대변인, 생활안정국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 충북지방경찰청장에 임명됐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06호 / 2017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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