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파행을 거듭하던 나눔의집이 성화 스님을 대표이사로 선출하고 총 11명의 정식이사를 구성했다. 새로 구성된 이사회는 나눔의집 사태로 인한 후유증을 조속히 극복하고 운영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나눔의집은 5월25일 관내 교육관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에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사무국장 성화 스님을 만장일치 선출했다. 이번 이사회는 사외이사를 포함해 총 11명의 정식이사 체제를 구축한 후 처음 열린 회의다. 이사회에는 기존이사 덕림·평중 스님과 최근 새로 선출된 일운·제민·성화·응묵·희유 스님, 사외이사 김현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5월24일 서울 관문사에서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보훈가족 홀몸어르신 키트 행복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관문사 주지 경혜 스님과 용교순 서울남부보훈지청장, 김태승 보훈팀장, 이경희 우면종합사회복지관장, 이진철 신도회장, 진창호 나누며하나되기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전달한 후원물품은 KF94 마스크·손소독제·물티슈·구강 스프레이·은수저 세트 등으로 구성된 방역물품과 쌀(10kg) 100세트 등이다. 물품은 서울남부보훈지청을 통해 지역 내 국가유공자 보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이하 민추본)가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 함양을 위해 이틀간 불교 통일교육을 실시했다.민추본은 5월19~20일 ‘국립통일교육원과 함께하는 불교 통일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국립통일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사회통일교육 종교단체반 교육으로 민추본이나 조계종에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추본은 2020년 12월 국립통일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차례 교육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모두 취소된바 있다.코로나19 방역단계 조정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민추본 회원과 조계종 포교사단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이 5월22일 세계인의 날(5월20일)을 기념해 ‘제1회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오랜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주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지역 주민과의 우호적인 교류모임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대회는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이 주최하고 구미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와 구미거북이파크골프클럽이 주관하며 조계종 총무원, 구미불교사암연합회, 도리사, GM 구미파크골프총판, 와우파크골프, 피닉스가 후원했다. 경기에는 다문화가족, 스리랑카, 베트남, 인도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진오 스님은 5월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표창을 받았다. 그간 재한 외국인 권익 보호와 사회통합, 국가와 사회 발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진오 스님은 2001년부터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 자립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스님은 또 국내외 소외 이웃들을 돕기 위한 탁발
몇몇 관련 문헌 기록을 통해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주어사지의 실체가 밝혀졌다. 시굴조사 결과 19세기까지 사찰이 운영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다수 유물들이 출토됐다. 향후 발굴조사를 통해 천주학을 공부하던 이들을 보호하다 희생된 스님들의 존재 등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불교문화재연구소와 여주시는 5월20일 오전 10시 여주 주어사지에서 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조사 성과를 공개했다. 주어사지 발굴조사는 여주시가 추진하는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사지(寺址)조사 전문기관인 불교문화재연구소에서 5월10일부터 실시한 것으로 주어사지의
1980년 5월18일 독재에 항거하다 군부의 총칼에 스러져간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는 5월18일 서울 법련사에서 ‘광주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희생자 추모재’를 봉행했다. 추모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동시에 5·18정신을 계승해 전 세계에 평화가 뿌리내리길 기원하는 법석이었다.광주 5·18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추모재에는 사노위 부위원장 혜도, 위원 혜문·해륜·동신·여등·대각·현성 스님과 장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가 5월21일 서울 여의도 샛강공원에서 ‘강의 생태계를 살리는 버드나무 방생법회’를 봉행한다.버드나무는 수질 정화와 주변 동식물의 서식지 제공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미세먼지 감소와 탄소 흡수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에 불교환경연대는 2017년부터 버드나무 심기 생태방생을 통해 생명살림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버드나무 후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1주에 1만원이며 후원계좌(국민은행 023501-04-07924)로 동참할 수 있다.불교환경연대는 “방생은 생명을 살리는 적극적인 실천”이라며 “강에 버드나
스리랑카 이주민들의 쉼터 마하위하라 사원이 부처님의 탄생일·성도일·열반일을 동시에 기념하는 남방불교 대표 축제 웨삭데이 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최악의 경제난과 정치혼란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는 시간도 가졌다.아산 마하위하라 사원(주지 담마끼띠 스님)은 5월15일 ‘정기법회 및 웨삭데이 부처님오신날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남방불교 국가인 스리랑카는 4월 보름을 ‘최고의 날’이라는 뜻의 웨삭데이(Vesak day, 음력 4월15일)로 지정하고 다양한 봉축행사로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나눠왔다.법회는
나눔의집이 사외이사 3명을 새롭게 선출하고 정식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임시이사 체제 등으로 2년여간의 진통을 겪은 나눔의집의 정상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나눔의집은 5월13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천한 9명 가운데 3명을 사외이사로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이사는 김현덕 한국곰두리봉사회 중앙회장과 박종성 행정동우회 자문위원, 이동섭 강남노인종합복지관장이다.나눔의집은 기존 정식이사 3명에 올해 3월에 열린 이사회에서 5명의 정식이사를 새로 선임한데 이어 이날 3명의 사외이사를 선출해 총 11명으로 정식이사
4대강 사업 중단과 뭇 생명들의 평화를 염원하며 온몸에 불을 붙이고 입적한 문수 스님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된다.중앙승가대 총동문회(회장 성행 스님)는 5월31일 오전 10시 서울 개운사에서 ‘무경당 문수 스님 12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한다.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 주최, 개운사 주관, 조계종 총무원이 후원하는 이날 다례재에는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 스님, 총동문회장 성행 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원경 스님, 동문 17기 기수회장 성화 스님을 비롯해 동문스님들과 유가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례재는 삼귀의·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행
크레인 보수 업무를 수행하던 중 산재로 사망한 고 이동우 노동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가 5월8일 서울 을지로 동국제강 본사 앞 분향소에서 ‘동국제강 산재사망 이동우 노동자 49재를 봉행했다. 49재에는 사노위 위원 여등·대각·동신 스님과 고 이동우 노동자 아내 권금희씨, 어머니 등 유가족이 참석했다.이날 49재에서 사노위 위원 여등 스님은 “고인의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49재를 지내는 것은 고통과 슬픔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이동우 노동자가 산재
전쟁을 피해 탈출한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한 1박2일 템플스테이가 열렸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7~8일 고려인 동포 50여명을 초대해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민 고려인 동포와 함께하는 단양 구인사 템플스테이 및 역사문화답사’를 진행했다.7일에는 온달동굴과 드라마 세트장 등을 관람하고, 한복을 입고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등 한국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구인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현득 스님의 지도로 호흡명상을 통한 심신 치유 호흡법도 배웠다. 10분간 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특별한 어버이날 행사가 마련됐다.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은 5월6일 나눔의집 생활시설 1층 거실에서 강일출·이옥선(동명이인 2명)·박옥선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를 모시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 인사를 최소화해 진행됐으며, 나눔의집 법인 상임이사 혜일, 이사 제민 스님과 나눔의집 부지를 기증한 조영자 후원자, 정유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장,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대표와 염학기 박옥선 할머니 아들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곱게 화장을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캄보디아 아동센터 내 법당인 마하사에 단원들이 손수 만든 연등을 장엄했다.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지부에 파견된 월드프렌즈 봉사단원 5명과 현지인 직원들은 5월3일 마하사에 장엄할 연등을 직접 제작해 설치했다. 이번 연등은 손서영 봉사단원이 평소 불심 깊은 어머니에게 연등재료를 캄보디아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고, 4월22일 연등재료가 캄보디아 현지에 도착하자 모두가 동참해 만든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마하사 연등 제작을 처음으로 제안한 손서영 단원은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
“일에만 몰두해 살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갔습니다. 말 그대로 고통의 나날이었죠. 그러다 아내의 권유로 조계사에 갔는데 요동치던 마음이 이내 편안해졌고, 환희심이 솟았습니다. 부처님을 만나 긍정적으로 변화한 제 경험이 많은 이들에 전해져 불연을 맺고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포교원장상을 수상한 이동엽(법연·64) 불자는 수기 ‘한쪽으로만 기우는 삶이 아니라 늘 그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그 마음’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삶의 고난과 역경을 지혜롭게 이겨내며 불법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부처님 가르침을 혼자만 알
“내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여러 큰스님과 국제포교사로 제2의 삶을 열어주신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께도 존경의 삼배를 올립니다.”‘나의 신행 연대기’로 불교방송 사장상을 수상한 송희윤(자성지·64) 불자는 36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친 후 불법을 만나 국제포교사로 거듭난 제2의 인생을 수기로 풀어냈다. 불교용어를 능숙하게 영어로 설명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외국인 스님들의 법문을 들으며 꾸준히 공부한 결과다. 그는 “불자로서 아상을 가지면 안 되지만 수상 소식을 듣자마자 잠시 마음이 들떴다”며 “아상이 ‘하얀 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5월8일 서울 을지로의 동국제강 본사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동국제강 산재사망 이동우 노동자 49재’를 봉행한다.고 이동우 노동자는 동국제강 포항공장 크레인 기계정비업체 창우이엠씨 소속 비정규직 직원이었다. 올해 3월21일 크레인 보수 업무를 수행하던 중 안전벨트에 몸이 감겨 크게 다쳤고 병원 후송 중 사망했다. 사고 현장에는 동국제강 측 안전관리자나 안전담당자가 없었고. 가동설비의 전원을 차단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도 지켜지지 않았다.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책임이 명백함에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임기를 마친 뒤에도 관심과 애정으로 남북 평화통일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이인영 통일부장관은 5월2일 단양 구인사 2층 접견실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천태종 사회부장 도웅,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 스님과 황선혜 통일부 사회문화교류정책과장, 현창하 정책보좌관 등이 배석했다.무원 스님은 “남북 평화교류를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셨음에도 코로나19 등으로 민간 교류가 어려워지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크다”면서 “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불교계 구제·구호 활동도 2000년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1990년대 5개뿐이던 교계NGO 단체가 25개로 늘어났고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는 10여 곳으로, 각 단체는 특정 분야에서 도드라지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종단의 관심까지 더해져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구호활동이 진행됐다. 신속한 인력파견이 가능해졌고 불교만의 특화된 심리프로그램도 주목을 받았다. 한국JTS(Join Together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