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많은 불자들에게 북한이탈주민들도 아픔에 울고 기쁨에 웃는 똑같은 사람임을 알리고 싶었어요.”‘부처님! 탈북동포는 가족입니다’라는 신행수기로 수상자에 선정된 홍성란 불자는 글을 쓴 이유가 분명했다. 편견으로만 바라보는 북한이탈주민이 불성을 가진 존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홍성란 불자는 “내가 만약 가족과 헤어져서 못 만나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컸다”며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되겠다는 발원뿐”이라고 강조했다.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부처님 가피 속에 평생을 살았습니다. 진실되고 간절한 기도의 시간을 보낸 만큼 더 많는 분들과 수행담을 나누고 싶었습니다.”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상을 수상한 이희주 불자는 수상의 기쁨을 전하면서 장애인불자들에 대한 불교계의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 불자는 “청각장애인 법회가 열리는 곳이 서울 조계사와 광림사 2곳뿐”이라며 “장애인불자들도 불편 없이 사찰을 찾아 신행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불교계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임에도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은 더욱 열심히 정진하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상을 수상한 성인제 불자는 부끄럽지 않은 불자가 되도록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성 불자는 “아직 더 많이 배워야 하는 초심자지만, 대학에서 공부한 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저 같이 몸이 불편한 분들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고 불제자로 거듭나도록 부처님을 알리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부처님께 서원한 것처럼 청년포교에 앞장서는 불자가 되겠습니다.”제5회 조계종 신행수기공모에서 동국대 총장상을 수상한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군종병 김대홍(현광) 병장의 각오다. 김 병장은 “청년불자들이 불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고민한 것들을 실천으로 옮기는 모임을 만들겠다”며 “특히 이 시대 힘들고 아픈 청년들이 불교를 통해 위로를 받고, 이를 통해 불교를 알아가는 다양한 자리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
“당당하게 불자로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우리 가족 앞에 나투신 불보살님’으로 당당하게 신행수기 공모 수상작에 이름 올린 김갑숙 불자의 소감이다.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싶어 전전긍긍하던 김갑숙 불자는 남편 몰래 새벽예불도 다니고 불서를 읽었다.김갑숙 불자는 “온 집안이 다 기독교이지만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신행을 이어왔다”며 “모든 일이 감사하다. 비슷한 처지에 놓인 불자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부족한 신행이었지만 증명 받은 것 같아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허평욱 불자는 신행수기 제목 ‘반야심경 통해 다시 태어나다’처럼 신행의 시작이 ‘반야심경’이었다. ‘반야심경’과 ‘천수경’을 배웠으면 했던 어머니의 부탁을 돌아가신 뒤에야 뒤늦게 깨달은 아들이 허평욱 불자다.부모님 묘소 앞에 ‘반야심경’을 암송하며 흘렸던 회한의 눈물이 지금의 그를 있게 했다. 허평욱 불자는 “내가 믿는 부처님 말씀과 신행이 다른 사람에게 발심이 되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저는 먼저 보낸 딸아이의 아빠이자 남편입니다. 저는 부처님의 제자입니다. 밝음이 오는 새벽, 향을 사르고 좌복을 폅니다. 부처님 발가락이라도 닮아가려고 합니다. 아빠와 딸아이의 발가락이 닮은 것처럼….”중앙신도회장상을 수상한 박돈우 불자의 신행수기 ‘발가락까지 닮았네’ 마지막 문단이다. 그는 사별한 딸이 부처님 제자로서 인연을 이어줬다고 굳게 믿는다. 신심 깊은 불자로 변해가며 이별의 아픔을 치유하고, 부처님 가르침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신행수기에서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딸이 아니었다면 삼보에 귀의하고 신행활동을 이어가기
“진리가 있음을 믿어 의심치 말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려고 노력하며, 안 것을 실행하고, 얻은 것을 다시는 없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신해행증(信解行證)입니다. 불자들이 신해행증을 확신해 진정한 부처님의 제자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신행수기공모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을 이렇게 크게 칭찬하시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제5회 조계종 신행수기공모에서 포교원장상을 수상한 정여원 불자는 ‘신해행증’을 거듭해 강조했다. 포교원장상 수상작 ‘지장경이 준 선물’은 한 스님과의 인연으로 ‘지장경’을 독송하게 됐고, 이후
“제5회 조계종 신행수기공모에서 대상인 총무원장상 수상자로 선정돼 얼떨떨하기만 합니다. 30여년 간 남편을 간호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불제자의 길을 걸어온 것에 대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잘 살았다는 격려로 여기고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나누고 실천하는 불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총무원장상을 수상한 윤애경(보련화) 불자는 부끄럽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윤 불자는 “주변의 많은 분과 기쁨을 나누겠지만 한편으로 가족의 일이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불자 윤애경은 변함이 없으니 예전 그대로
이번 신행수기 공모에 접수된 작품 중 본선에 올라온 43편은 전체적으로 내용도 알차고 수준도 높아 수상작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각각의 글들은 곧 그대로 한 편의 법문이었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정진하는 사연들을 읽을 때마다 색깔은 다르지만 온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화엄의 꽃을 보는 듯했다. 심사하는 내내 그 꽃밭을 걷는 것만으로도 신심이 저절로 우러나는 순간이었다.총무원장상을 수상한 ‘살아계신 나의 부처님’(윤애경)은 한 인간의 의지와 신앙심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은빛 설원을 누비는 겨울스포츠의 대명사 스노보드. 일부 마니아들이 즐기는 스포츠였지만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대중들의 관심이 확장됐다. 불모지인 한국 설상에서 새 역사를 쓰며 은빛 메달을 획득한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 덕분이다.초등학교 1학년 때 스노보드 접하고외국 선수 영상 분석하며 홀로 훈련올림픽 도전 58년만에 스키서 메달태백산 정암사서 기도하는 어머니호산 스님으로 더욱 각별해진 불교지난해 연등회에는 연등 들고 동참올 4월 아름다운동행 500만원 보시도움 받아 운동한 만큼 보시로 회향기회 될 때마다 자비나눔 이어갈 것‘
4월27일 제3차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문화교류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남북 정상들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문화유산 교류를 통해 남북의 역사와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끊어진 핏줄을 하나로 잇는 노력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조들이 빚은 문화유산을 함께 살피고 연구하면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계승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사실 남북의 일체감을 확인시켜 주는 것은 남북 불자들이 신심으로 조성한 성보문화재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된다. 남과 북이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쌍둥이처럼 빼닮은 성보들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