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들어서니 진짜 봄이 곁에 와있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거리에도 사람들의 옷이 가벼워졌고 무엇인가 생동감이 솟아나는 듯합니다. 봄꽃도 서서히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고 여기저기서 다가오는 봄 축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사계절 중 가장 생명력이 넘치는 봄이 온 것입니다. 이맘때면 강남 갔다 돌아온다는 제비도 대부분 우리나라에 돌아왔을 겁니다. 제비는 음력 9월9일 중양절에 중국 양쯔강 이남 지역인 강남에 갔다가 3월3일 삼짇날 우리 곁으로 돌아와 짚과 진흙으로 집을 짓습니다. 강남에서 돌아올 때 기쁜 소식을 가지고 온다
얼마 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였던 북미 정상회담은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이번 회담만 잘 성사되면 한반도에 진짜 봄이 찾아오고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허망하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북미는 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후에도 파행의 책임이 상대에게 있다며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이후 회담 결과의 원인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결국 모든 이유의 밑바탕에는 오랫동안 적대시하며 쌓아놓은 상대에 대한 불신이 있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아
입춘과 우수가 지나고 보니 봄이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봄이 우리에게 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바로 매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화는 꽃의 우두머리라해서 화괴(花魁), 문(文)을 좋아한다고 해서 호문목(好文木), 장원급제한 선비에 비유해 백가지 꽃을 누르고 겨울에 가장 먼저 피었다고 장원화(壯元花) 등 여러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동지섣달에 핀 매화는 조매(早梅), 한겨울에 핀다는 동매(冬梅), 눈 속에 피면 설중매(雪中梅)라고 부르는 등 인기만큼이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요즘 시기에 인터넷이나 SNS에
설 명절이 바로 지났으니 아직은 겨울의 한 복판입니다. 올해는 유독 눈이 오지 않아 겨울 분위기가 조금은 덜하지만 겨울은 겨울인지라 연일 추위가 매섭습니다. 이렇게 추위가 찾아오면 환경이 우리의 활동에 영향을 주곤 합니다.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어 외부 활동도 자제하게 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일도 미루게 됩니다. 뭔가 의욕적이기보다는, 늘 하던 일을 반복하는 소극적인 생활이 되기도 합니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를 생각하니 떠오르는 그림이 한 점 있습니다. 바로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 1887
당신 잘 지내시나요? 설을 맞아 인사드립니다.TV에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을 보니 정말 새해를 실감합니다. 항상 이맘때가 되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동해 바다에 모여 해를 기다립니다. 매일같이 늘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왠지 새해 일출은 뭔가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언 손을 호호 불며, 발을 동동거리면서도 새해 첫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동자에는 희망이 어려 있습니다. 빨간 태양이 차가운 바다를 뚫고 올라오는 모습에 우리의 희망과 소망도 둥실 떠오를 것만 같습니다.새해 당신의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