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청소년 불자들이 10월 31일 관악산과 도봉산 일대에서 환경생태 보존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주최로 실시되는 이번 환경 보존 봉사 활동 주제는 '녹색 도시인 산을 찾아서'이다.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불자 200여 명은 이날 행사에 동참, 도봉산과 관악산에 있는 천축사, 연주암, 쌍룡사 등 사찰 주변의 생태계를 조사하는 한편 등산로 주위 쓰레기를 수거한다. 02)735-8165
바람직한 불교 어린이 놀이 프로그램 개발과 포교 활성화를 위한 '제4회 선재 전래놀이 한마당'이 10월 31일 오전 10시 서울 봉은사에서 실시된다.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서울·경기지구(회장 원혜 스님) 주관으로 열리는 전래놀이 한마당에는 서울·경기 지역 사찰 어린이 법회 40여 곳이 동참한다. 꼬리따기, 판씨름, 윷놀이, 지네걸음, 돌아잡기 등 단체놀이와 함께 비석치기,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 등 개인놀이로 나누어 진행된다. 어린이지도자聯 서울·경기지구는 청년, 어린이법회 지도교사 40여 명을 모집, 10월 한달간 전래놀이 한마당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예비 교육 강좌를 개설한다. 02)433-1506
담양법주사 마정수기법회 봉행 전남 담양군 법주사(주지 월산 스님)는 11월 26일 영가천도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및 환생자 티베트 다르도린포제 스님의 마정수기 대법회를 봉행했다. 진주성 칠순만의 위령제 감로심장회(이사장 보운 스님)는 12월 6일 오전 10시 진주 공설운동장에서 제1회 진주성 칠순만의 위령제 및 통일 기원 유등제를 봉행한다. 이번행사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왜적에 대항해 싸우다 순국한 승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통일 기원 유등제를 통해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도 있을 예정이다. 0591)747-0106
불교신행연구원(원장 김현준)이 복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연구원은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에 연건평 100평 규모의 건물을 임대해 노인과 정신지체장애인들을 위한 그룹홈과 '매맞는 여성의 쉼터'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또 남구 대명동 충현역 부근에 30평 규모의 건물을 마련해 '자리이타 노인학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복지시설은 내부 시설 수리가 완료되는 대로 운영에 들어간다. 연구원은 범물동 건물에 있는 방 15개 중 하나를 '매맞는 여성들의 쉼터'로 사용할 계획이다. 쉼터는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피할 곳이 없어 고초를 겪고 있는 여성들이 마음을 정리하는 곳으로 대구시내에서 유일한 시설이다. '자리이타 노인학당'은 교리공부, 스님 초청 법회, 전문가 초청 노인문제 강연 등의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본말사는 지역포교의 활성화를 위해 11월 21일 직지사 설선당에서 김천소년교도소 불교교화위원회를 열고 회장에 남장사 주지 성웅 스님을 선출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성웅 스님을 회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총무 도순(직지사 교무)·재무 보선(정심사 주지)·교화위원 지형(청암사 주지) 스님 외 19명을 각각 선임했다. 이와 함께 교화위원들은 5개조를 편성, 매주 정기 법회를 갖는 것을 비롯해 봄, 가을 체육대회, 설날 위문 법회, 초파일 행사, 추석 위문 법회 등을실시해 어린 재소자 교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교화위원회는 현재교도소 법당의 불상이 낡고 오래돼, 7백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2월 재봉안키로했다.
한국 제일의 나한 기도 도량인 팔공산 거조암(주지 혜해 스님)이 2년여의중창불사를 회향하며 근래에 보기 드문 나한 이운식과 만발 공양을 봉행할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거조암은 붕괴 직전의 위기에 처했던 국보 14호 영산전 보수와 도량 정화불사를 위해 임시법당에 봉안됐던 오백 나한 이운식과 만발공양 대법회를12월 5일부터 14일까지 갖는다. 이번 오백 나한 이운식과 만발공양은 여타의 부처님 점안식 혹은 이운식과는 달리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월 5일 임시법당에 봉안됐던 오백 나한을 새로 단장한 영산전 좌대로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열흘가량 진행된다. 법회 회향일인 14일에는 그동안 불사에 동참했던 사부대중이 한자리에 모여 쌀, 사탕
대구·경북지역 교계 유치원의 '98학년도 원생모집이 한창이다. 대구 은적사 룸비니유치원, 관암사 수보리유지원, 동국대 부설 유치원, 불국사유치원 등 지역내 교계 유치원은 11월 24일부터 12월 6일까지 내년도 원생을 모집한다. 입학 대상은 만 4세에서 6세까지의 미취학 아동으로 유치원에 따라 기초반, 유아반, 유치반 등으로 구분되며 교육과정은 2년이다. 기초반은 '94년3월부터 '95년 2월, 유아반은 '93년 3월에서 '94년 2월, 유치반은 '92년 3월에서 '93년 2월 사이에 출생한 어린이가 편성되며 모집인원은 1백 명에서 2백 명 정도다. 대부분의 유치원은 선착순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정원이 초과될 경우 추첨을 통해 입학 여부를 결정 짓기도 한다. 입학 준비 서류로는
조계종 교구본사들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회복지법인 설립 허가를 잇달아 받아 교계의 사회복지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 14교구 본사 범어사(주지 성오 스님)는 지난 10월 17일 사회복지법인설립 허가를 받은 제 3교구본사 신흥사에 이어 11월 20일 부산광역시로부터`사회복지법인 범어사' 설립을 허가 받았다. 범어사가 사회복지법인을 취득함에 따라 복지관 위탁 운영, 어린이집 개원, 자원 봉사센터 개설 등의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돼 부산 불교 복지 사업에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어사는 `사회복지법인 범어사'가 운영할 어린이집이나 각종 복지시설의 운영에 따른 재원 확보 등의 후원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회복지법인을 허가받은 교구본사는 지난
조계종은 소속 각 사찰이 98년도 사찰 예산에 환경오염 방지처리 시설 설치에 관한 항목을 편성, 해당사찰이 발생시키는 각종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원인자 발생부담 원칙에 의거 자율적으로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조치했다. 조계종은 산하 각 사찰들이 자체적으로 환경에 관한 인력배치와 정화조및 대체 에너지 사용 등 환경오염 방지 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예산집행과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사찰자체의 환경오염 부담을 줄이는 것에서 나아가 사찰이 환경보존의 감시기구의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조계종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일부언론에서 사찰의 생활하수 및 화장실오수 등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데 따른 것이다. 조계종 산하 사찰환경보존위원회는
대혜-묵조선은 定에만 머물러 있는 枯木禪 비판 굉지-간화선은 깨달음 기다리는 得悟禪 비난 선종이란 참선을 주요한 수행방법으로 삼아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삼는 불교의 종파이다. 따라서 선종은 여러가지 수행방법 가운데 참선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그 참선 중에서도 좌선을 으뜸으로 삼아 일종의 공안, 즉 화두를 참구하는 것이 소위 간화선이다. 간화란 말 그대로 '화두를 본다'는 의미이다. 다시말해 화두를 들어 통째로 간파하여 추호의 의심도 없이 그 전체를 체험하여 자신이 화두 자체가 되는 과정이다. 그러나 근기가 다양한만큼 화두도 다양하여 일상의 생활 하나하나가 화두로 등장한다. 그러나 간화선이라는 일종의 화두참구(話頭參究)를 으뜸으로 내세워 그것을 최고의 수행방법으로 선택한
모든 번뇌 절단하는 지혜의 경전 부정의 논리로 철저한 '空'사상 드러내 우리가 평소에 독송하는 경전 가운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독송되고 있는 경전은 단연코 《금강경》일 것입니다. 자신의 기도를 위해서도 독송을 하겠지만 특히 누군가를 마지막 보내는 의식에서는 으레 《금강경》이 독경되기 마련이지요. 즉 망자(亡者)가 생전에 세속사(世俗事)에 쫓기어 미처 불법수행을 다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행여나도 삼악도에 떨어질까 염려하여 남은 사람들이 마지막 가는 길에 부처님의 말씀을 들려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즉 이제는 더 이상 재물에, 권력에, 육신에 집착하지 말고 완전히 자유로워지라는 뜻에서 ……. 《금강경》은 사물의 실상을 바르게 알고, 집착을 끊으라고 설법하신 경전입니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산하 장학후원회(회장 최세영)가 12월 23일 오후 6시 30분 지역 소년·소녀 가장 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폭넓은 봉사활동에 돌입한다. 지난 10월 27일 장학후원회가 결성된 뒤 처음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의 수혜자는 속초복지관에서 선정한 모범 소년·소녀 가장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청소년 등 10명이다. 이번 장학금은 중^고등학교 등록금의 절반에 해당하는액수. 장학후원회는 매년 두차례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후원회는 속초복지관과 최세영(41·법명 진관) 회장을 비롯한 재가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소년·소녀 가장을 돌보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9월부터60여명의 후원 희망자를 모집하는 등 창립에 따른 준비 작업을 거쳐 발족됐다. 장학회 후원자들의 공통점은 속초복지관
맑고 향기롭게 가족음악회 13일 `맑고 향기롭게'(회주 법정 스님)가 12월 13일 오후 4시 동국대 중강당에서 제 4회 맑고 향기로운 가족 음악회를 연다. 양로원, 영아원, 보육 시설의 후원금 마련을 위해 실시되는 음악회에는 `예쁜 아이들', 자비원 중창단, 청담종고 이소영 양 등이 출연, 노래와 전통춤을 선 보인다. 법정 스님은 `맑고 향기로운 삶'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02)741-4696 백천사회복지관 김장나누기 경북 경산시 백천사회복지관은 12월 한달동안 제 1회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갖는다. 백천복지관은 백천주공단지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90세대를 선정, 김장을 나누어 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12
조계종 본·말사 49일 릴레이 단식북한산 국립공원 관통 노선 폐지를 촉구하는 조계종 교구 본·말사 스님들의 49일 릴레이 단식 정진이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계속되고 있다. 7월 24일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사회국장 성탄, 정묵 스님 등의 단식이 이어졌고 이에 앞서 7월 16일 조계종 부산·경남 지역 사찰 주지 스님 150여 명은 주지 연수를 마친 뒤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노선을 폐지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해 정부를 압박했다. 한편 조계종 중앙종회의원는 7월 22일 종회의원 연수회 참가자 일동의 명의로 “북한산 관통도를 폐지할 것과 노 대통령은 불교계 공약을 이행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남수연 기자 nam
김제 불교단체-전북포교사단, ‘삼보일배’비판 종단-환경단체, “경제논리로만 따질수 없는 일” ‘새만금 공사’때문에 국론이 양분되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수경 스님의 새만금 살리기 삼보일배 정진에 대체로 힘을 싣고 있는 불교계에서도 ‘새만금 간척을 강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 법원의 ‘새만금 간척 공사 전면 중단’에 이은 ‘보강 공사 허용’ 결정이 잇따르면서 새만금 간척 공사에 대한 논란은 점증되고 있으며 교계 안팎의 주요 인터넷 언론이나 관련 사이트의 게시판에서조차 ‘새만금 간척을 중단해야 한다’와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주요 사이트 ‘온라인 공방’과열 양측의 의견을 요약해 보면 중단을 요구하
표현력 부족한 아이 마음의 짐 화해·지우기로 덜어낼 수 있어 민규가 네 살 때 청년회에서 가는 수련회에 데리고 갔었다. 민규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얌전히 있었기 때문에 일행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었다. 이번에는 저녁에 화해하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미워하는 사람,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고백하는 글을 쓰고 그 종이를 태운 후 탑돌이를 하였다. 탑돌이를 마치고 민규에게 물어보았다. “너는 뭐라고 썼니?” 민규는 “친구들 미워”라고 썼다고 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언제나 천진하고 밝기만 한 줄 알았던 아이에게 미움이라는 것이 자리하고 있다니. 이유를 물어보니, “친구들이 괴롭힌다.”고 했다. “지금은 어떠니?”라고 묻자, 아이는 “없어졌죠, 태워버렸잖
종교계와 환경 단체의 반대 입장에 맞서 새만금 간척 사업의 강행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여온 전북 지역민에 이어 조계종 전북포교사단까지 공사 강행을 촉구하는 입장을 연일 밝히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전북포교사단 김해수〈사진〉 단장은 “환경수호에 대한 입장에는 공감하지만, 12년 동안 80% 이상의 공정을 진행한 간척사업을 이제 와서 원점으로 되돌리자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며 “새만금 공사가 완공되면 국가 경쟁력이 예측 가능한 선을 넘어설 정도로 높아질 것”이라고 공사강행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전북포교사단의 입장에 불교계 전반은 물론 포교사단 자체에서도 부정적 시각이 상존하고 있는 것과 관련 김 단장은 “환경과 생태계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 시점에서 이런 논쟁은 국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바르게 분멸하지 못하는 마음 본래의 법성 알지 못해 일어나 ‘妄’ 자는 ‘亡(망할 망)’ 자의 음부와 ‘女(계집 녀)’자의 뜻 부분이 합성된 형성문자이다. ‘어지럽다’ ‘허망하다’의 뜻에서 ‘망녕되다’가 주된 의미가 된 것이다. 따라서 이 글자로 이루어지는 단어는 거의가 ‘바르지 못하다’ ‘성실하지 못하다’는 의미를 가지게 된다. 그래서 이 글자를 부정하는 것이 오히려 바름이 된다. ‘무망(無妄)’이 진실을 뜻하게 된다. ‘진(眞 참 진)’이 ‘망(妄)’의 반대 개념이다. 좬원각경(圓覺經)좭에서 “허망을 진실로 알면 비록 진실이라도 허망하다(認妄爲眞 雖眞亦妄)”라 함이 바로 그런 연유에서 설명되는 것이다. ‘心’ 자는 심장이 몸 안에 숨겨져 있음을 본뜬 상형의 문자이
“새만금 간척을 중단한 뒤 갯벌도 살리고 전북 도민의 숙원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줄 것을 간곡히 청합니다.”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등 3대 종교의 대표 기구는 7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새만금 갯벌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한 3대 종단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올리는 제안서를 채택해 발표했다. 최근 법원의 '공사 전면 중단'에 이은 '보강공사 허용 결정'으로 논란이 들끓고 있는 새만금 간척 공사 현장. 공사로 인해 토사물이 흉물스럽게 드러나 있다. 3대 종교 대표들의 제안서에는 “새만금 공사 중단”이란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는 요구를 담고 있긴 했지만 법원의 ‘공사 전면 중단’ 판결에 대한
"환경적으로건전하고지속가능한 개발(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말은 1972년 스톡홀롬의 유엔인간환경회의 이후무수한 논의 속에 비로소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회의에 이르러 20년간의논쟁의 성과로 제출된 결론이었다. 이것은 부룬트란트 보고서로 알려진 세계환경발전위원회에서 발간한 "우리 공동의 미래"라는 책을 통해 밝혀진 정의로, 이제는 전세계 환경정책의원칙이자, 이념이며 무수한 전략과 전술을 도출하는 원리가 되고 있다. 성장과 보존, 환경과 경제가 양립가능하다는 것이다. 경제개발은 자연자원을 이용하게 되며, 이는 필연적으로 자연을 파괴할수밖에 없다. 따라서 환경보존을 위해서는 경제성장이 억제되어야 한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