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장사법과 관련) 문화재청과 불교계가 합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문화재청과 불교계가 논의 할 수 있는 별도의 토론회를 구성하자.” 불교정책기획단(공동단장 승원)은 8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2007 장사법 개정 및 시행령 관련 간담회’를 개최, 내년 5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장사(葬事)법(이하 새 장사법)’의 문제점과 대안 마련을 위해 정부 관계자들과 불교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내년 5월부터 시행되는 ‘새 장사법’에 따르면 기존의 사찰 수목장이 불법시설로 규정된다. ‘법인이나 종교단체가 수목장을 포함한 자연장을 운영하기 위해선 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현재 사찰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목장
불교방송 새 이사장에 영담 스님이 선출됐다. 불교방송이사회는 8월 20일 서울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석이던 이사장에 영담 스님을 선출했다. 지난 3월 29일 이사 임기만료로 이사장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던 종하 스님은 다시 이사에 복귀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사 선임, 이사장 선출 등의 안건 순으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 당초 예상대로 종하 스님은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 다시 이사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사장 선출 안건이 상정되자 상임이사 영담 스님이 돌연 이사장 출마를 선언했고, 결국 경선 투표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결과 종하 스님과 영담 스님은 동수를 이뤘지만, ‘가부 동수일 경우 의장이 결정한다’는 정관에 따라 이날 임시 의장으로 선출된 홍승희 진흥원 이사장이
동국대(총장 오영교)가 초파일과 더불어 불자들이 가장 많이 절을 찾는 우란분절 당일부터 그 다음날까지 전체교수회의를 강행하겠다고 발표해 종립대를 포기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동국대 학사지원본부는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전체교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현재 교수들로부터 참석여부 의사를 확인하는 중이다. 회의가 시작되는 8월 27일은 불교계 5대 명절 중 하나인 백중일 뿐만 아니라 하안거 해제일이기도 하다. 최근 학사지원본부가 이 같은 교수회의 일정을 발표하자 불교대학 소속 교수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불교대학장 법산 스님은 “전체 교무회의에서 교수회의 날짜 문제를 지적했으나 학교 측에서는 양해해달라는 말만 했다”며 “백중은 불교집안에서 초파일 다음으로 큰 행사인데 종립대학의
‘캠페인 기간 14일, 모금액 8억 3210여만원, 행자(行者)로 동참한 인원 최소 2500여명.’8월 2일부터 백중인 27일까지 ‘굶주림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는 북한 동포 10만명을 살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북 동포 살리기-생명의 옥수수 1000톤(3억원 상당) 보내기’ 캠페인이 15일까지 이룬 성과다. 이 기간 동안 전국 10개 지역에선 연인원 1021명이 거리 모금 운동에 동참했으며 미국, 독일, 필리핀 등 정토회의 10개 해외지부 불자들도 정성을 더하고 있다. 그들 스스로도 ‘기적 같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교계 모금운동 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성금이 답지했기에, 당초 목표액을 훌쩍 뛰어 넘는 정성들이 결집했기에 이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정토회 스스로도 ‘기적
천태종, 진각종 등 타종단의 군법사 파송과 관련해 조계종과 군종교구가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일면)는 8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장시간 논의 끝에 종단과 교구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소위원회는 상임위원 정범 스님, 조계종 총무원 윤승환 사찰교무팀장, 3군사령부 김갑영 군법사, 군종교구 심정민 총무과장 및 예비역 군법사 중 교구 추천인 1명으로 구성된다. 소위원회는 향후 타종단 군법사 파송과 관련된 현황 및 제반 사항에 대한 자료 수집 및 분석을 진행하고 10월 15일 차기 상임위원회에서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상임위는 소위원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타종단 군승
경기도 의정부 소재 관음종 홍법사(주지 지섭)의 서울외곽순환도로 건설에 따른 토지 수용 보상금을 둘러싸고 종단과 해당 사찰 신도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홍법사는 1986년 한일불교의 우호증진을 위해 일본 진언종 스님들의 후원으로 정대, 홍파, 마키오, 에스레 스님의 공동명의로 매입된 후 2003년 5월 사패산 관통도로 공사를 기점으로 관음종으로 법적 소유권이 이전됐다. 그러던 중 사찰 토지 일부가 서울외곽순환도로 부지로 편입돼 수행과 포교환경이 침해됨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사찰 전체를 25억 4000만원에 매입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관음종은 한국도로공사에 2007년 6월 30일까지 홍법사 이전을 약속하고, 2006년 11월 토지 2854㎡ 수용대금 14억 8500여만원, 12월 건물보상금 10억 500만원
조계종 산하 사찰들은 조계종복지재단의 사회복지 업무 수행을 위한 협조요청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또 조계종복지재단은 개별 사찰에서 설립한 복지시설 및 복지법인에 대한 관리 권한을 위임받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8월 1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회복지업무에 관한 규정을 제정, 사회복지 관련 업무 권한을 조계종복지재단에 위임했다. 조계종의 사회복지 관련 업무는 지금까지 조계종복지재단에서 수행해 왔지만 종법 상 이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총무원 사회부의 규제를 받아왔다. 제정된 규정에 따르면 조계종복지재단은 △승려복지 △산하 시설 설립 및 운영·관리감독 △불교복지정책 개발 △재해구조 현장조사 및 구호활동 등의 권한을 위임받았다. 또 산하 시설 대표 및 직원 임면, 재정 및 행정 지원, 불교 소양 및 사
봉선사 수행스님들의 노후복지기금마련을 위한 자선 음악회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철안)는 8월 25일 오후 5시부터 인근 아프리카문화원 공연장에서 ‘봉선사 수행스님들의 노후복지기금마련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제방의 수행현장에서 용맹정진하는 스님들의 열악한 노후복지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주지 철안 스님의 의지로 열리게 됐다. 철안 스님은 주지 임기만료를 앞두고 모든 활동을 회향하는 의미에서 종단 차원의 화두였던 ‘스님들의 노후복지’ 문제에 대한 바탕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음악회를 준비했다. 철안 스님은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4년의 소임 기간 동안 모아 놓은 사비를 ‘봉선사 수행스님 노후복지기금’으로 기탁해 노후복지기금조성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대표회장 최근덕 성균관장)가 종교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종교유적지 대화순례 행사를 개최한다. KCRP는 8월 23~25일 2박 3일간 해남 대흥사, 강진 다산초당, 익산 원불교 총부, 전주 전동성당 등 종교유적지를 순례하며 이웃 종교간 대화와 이해의 시간을 갖는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유적지 순례에는 불교,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성균관 등 종교 성지의 방문은 물론 종교간 갈등과 상생을 주제로 세미나, 토론 등이 함께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해남 대흥사에서 유교와 불교가 공존하는 현장을 체험하고 강진 다산초당에서는 서학과 유학의 만남의 모습을 되짚는 시간을 갖는다. 또 원불교 총부, 전동성당 답사를 통해 종교간 대화가 실제로 이어지고 있는 현장에서 종교간 공감의 폭을
교계 국제사업 실무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 적용 가능한 공동 사업아이템 논의를 위한 국제협력활동가 대화모임이 마련된다. 불교계국제협력활동가협의회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도봉숲속마을에서 제2회 국제협력활동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제구호사업 실무와 사례연구’를 주제로 열리는 워크숍은 교계 국제사업관련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주요 글로벌 이슈와 불교단체들에 적용 가능한 사업아이템들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통해 공동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조계종 총무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50여명의 교계 국제활동가들이 동참할 예정으로 불교계국제협력활동가협의회는 지난해 1차 모임 직후 교계 국제구호 관련 6개 단체 주요 실무자들이 모여 조직한 실무협의체
“운암 김성숙 선생님의 항일운동 정신과 그 분의 사상은 이제부터 우리가 잇겠습니다.” (사)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가 주최한 ‘제2기 운암 김성숙(태허 스님) 항일운동 사적지 대학생 탐방단(단장 남기형)’이 15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입국, 8박 9일간의 중국 탐방을 마치고 해단했다. 전국에서 선발된 50명의 대학생 탐방단은 지난 7일 출정식을 갖고 상하이(上海)를 시작으로 난징(南京), 우한(武漢), 광저우(廣州), 충징(重京), 베이징(北京) 등 15일까지 애국지사들의 항일운동 사적지 탐방의 긴 여정을 마쳤다. 태허 스님이 독립운동 좌파 계열 김원봉의 조선의용대에게 김구 측의 우파 계열과 통합 독립노선을 구축하도록 이론적 틀을 제시했던 상하이의 임시정부청사와 고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BBS 불교방송(사장 홍승기, 이하 불교방송) 이사장이 이번에는 선출될까. 불교방송은 8월 20일 마포 서울가든호텔(구 홀리데이 인 서울 호텔)에서 제63차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전 이사장 종하 스님에 대한 이사 선임의 건과 공석이었던 이사장 선임의 건, 사보 발전 방안의 건 등을 다루게 된다. 이와 함께 임기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이사장 직무대행 영담 스님의 임기 연장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29일 제61차 이사회 이후 파행을 거듭하며 공석으로 남겨져 있던 불교방송 이사장 선임문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 이사장인 종하 스님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이사로 복귀될 경우 곧바로 이어지는 이사장 선임의 안건을 통해 이사장직을 되찾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