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택시를 타고 조계사 앞을 지날 때 였다. 갑자기 택시 운전수가 “물이 부족한데 중들까지 댐 건설을 반대하고 난리”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 운전수의 말인 즉,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자원 정책의 일환으로 댐을 건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었다. 그후 법보신문 에서 ‘생태도 문화재도 다 죽는다’라는 기사를 읽었다. 다시 택시 기사를 만난다면 지리산 댐 건설이 왜 백지화 되어야 하는지 조목조목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사실은 그 택시 운전수와 같이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 후손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각성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물을 아껴쓰고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면 물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고 굳이 환경
동국학원(이사장 녹원 스님)은 7월 10일 오전 11시 동국대 본관회의실에서 제171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에 영배 스님을, 감사에 무관 스님과 향적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 영배 스님의 임기는 전 조계사 주지 현근 스님의 잔여 임기인 2001년 11월 12일까지이며, 조계종 교재편찬위 위원장 무관 스님과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향적 스님은 교육부의 승인을 받는 날로부터 2년간 감사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가 요구한 재무제표 등 제출서류와 관련해서는 “논의는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녹원, 고산, 정대, 현성, 도원 스님을 비롯해 송석구, 황명수, 류주형, 서돈각 이사 등이 참여했다.
△7(목) ▲제1회 조계종 종회의원 연수교육=9일까지 통도사 02)735-5860 △8(금) ▲청주불교방송국 설립기금 마련을 위한 선서화전=청주문화예술회관 12일까지 0431)211-2090 ▲무진법장사 정초 삼사순례=오전6시 출발 오대산 월정사일대 02)932-2333 ▲대한불교청년회 서울불교청년회 제12대 회장 취임법회=오후 7시30분 만해교육관 02)730-9108 ▲구로종합사회복지관 꽃꽂이 무료공개강좌=오전 10시30분 동부지관 3층대강당 02)852-0525 ▲불교텔레비전 개국 2주년 기념식=오후 3시 방송국 15층 강당 02)3270-3300 ▲불자가수회 제4대 회장 취임식=오전 12시 마포가든호텔 02)
태응(불교텔레비전 사장)스님은 지난 여름 경기일원 호우로 발생한 수재민과군부대에 1억원의 수재의연금을 지난 15, 17일 양일간 이지역 자치단체장과군부대에 각각 전달했다. 피아노독주회 `이뭐꼬'발표 임동창씨는 10월 19일 서울 문화일보홀에서 피아노독주회를 가졌다. `그냥 임동창 피아노 치네'란 부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임동창씨는 선승의 화두를모티브로한 창작곡 `이뭐꼬'연작을 발표했다. 다이쇼대학 심포지엄 참석 현각 스님과 목정배 교수는 동국대와 일본 다이쇼(대정)대학의 학술교류일환으로 다이쇼대학에서 열린 `산과 불교-신불습합을 중심으로'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10월14일 출국해 17일 귀국했다. 한˙중교섭 학술발표회서 발표 이영자 동국대 교수는 10월18일 동국대 사
`하나되는 세상, 하나되는 노래'란 주제로 조계사 청년회(회장 남도희)가 주최한 제18회 보리수 합창단 공연이 지난 10월 12일 조계사 특설무대에서 조계사 주지 현근스님 등 사부대중 1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열린음악회에서 보리수 합창단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남북통일의 염원을담은 `성불을 위하여'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의 곡을 불러 사부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별초청 공연으로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노래와 국악인 윤소인씨의 국악 한마당이 펼쳐졌다.
신규포교사 연수교육이 1월28일 오후 1시부터 조계사안 불교회관 1층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제1회 포교사고시에 합격한 3백5명의 신규포교사들은 이날 부처님의 뒤를 이어 법륜을 굴리는 불제자로 거듭태어났다. 이번 포교사고시의 합격율은 43%였다.
(사)한국제이티에스(대표 법륜스님)는 10월31일 오후 2시에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법인설립 기념법회와 강연회를 봉행한다. 이날 강연회의 강사로 초청된 스리랑카 사르보다야(지여개발)운동가 아리야라트네씨는`깨달음과 불교의 사회참여'란 주제로 강의한다. 02)581-0581
하찮은 티셔츠 한 장에도 불교의 아름다움을 담아보겠다고 나선 아가씨가 있다. 불교행사 기획 및 디자인 전문 업체 ‘뜰’의 함영주씨.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으나 지금은 불교티셔츠를 만들고 있다. 원래는 자유기고가로 활동했었는데 재작년 백양사 무차선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후 새로운 불교문화 가꾸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거리를 보세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티셔츠를 얼마나 많이 입습니까? 불교적 그림으로 세련되게 조금만 특이하게 만들어도 크게 어필할 수 있겠다, 젊은 층에게 불교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할 방법이 여기에 있구나, 그래서 새로운 불교티셔츠 만들기에 뛰어든 거죠.” 함 씨는 매우 씩씩했다. 지난 4월부터 시제품으로 달마, 단청문양, 붇다 등 일곱가지 종류를 만들어서
불교텔레비전이 경쟁력 10% 강화 추진위(위원장 정우스님)를 지난 11일 전격구성하고 본격적인 회사 체질 강화에 나섰다. 방송 개국 3주년을 앞두고 있는 불교텔레비전으로서는 그간 지적되어온 경영상 방만함과 이에따른 경상비용 과다지출 등 경영악화가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맞물려 돌파구를 찾지 않고서는 위기를 극복키 어렵다는 자체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불교텔레비전은 이를 위해 11개 부서의 각 팀장을 중심으로 각 부서에서 수렴된 의견을 취합, 국장단 회의를 거쳐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은 업무개선을 통해방송의 질을 높이되 불필요한 예산은 대폭 줄인다는 회사방침이다. 이에따라 방송프로그램의 개편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7월 19일(수·지장재일) △조계종 진여회 ‘백중 맞이 지장도량 순례’=태고사·도솔암·선운사 등. 02)821-3242 △조계종중앙종회 호법분과위원회 ‘징계제도 및 징계자 관리 개선 방안 세미나’=불교회관 1층 오후 2시. 02)735-5860 △정토회 ‘여름 수련회깨달음의 장’=23일까지, 문경 정토수련원. 02)587-8993 △진각종 ‘스리랑카 직업훈련센터 개관불사’=스리랑카 카타나 현지. ‘종립 유치원교사 연수’=총인원. ‘19기 유치원 교사 연수’=21일까지, 총인원. 02)913-0753 △광릉 봉선사 ‘27회 여름 숲속학교’=21일까지. 031)527-1951 ■20일(목) △불교사회복지 까치마을 ‘14회 단기 출가 수련학교’=24
YS국군중앙교회 예배 파문과 관련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조계사 명예신도회장)이 1월 31일 총무원을 예방, 월주스님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은 "이번 사건은 대통령의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과잉경호로 인한 의전상의 문제가 발생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월주스님은 "교계의 이번 분노는 단순한 경호상의 문제 때문에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YS정권이후 계속되는 종교편향에 반발하는 불자들의 쌓인 분노"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주스님은 또 이자리에서 정부는 불교계에 대해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알려졌다.
남천(화순 불문사 주지)스님은 지난 10월30일 불문사에서 약사여래불 점안식을 봉행했다. 0612)72-4567 박완일 조계종 전국신도회장은 가톨릭단체인 상록회의 초청을 받아 11월 1일오후 6시30분 마포 의료보험관리공단대강당에서 강연을 한다. 강연주제는 `세상을 바로 보는 눈'. 임선교 성남불교신도회 및 성남불교산악회 회장은 오는 11월9일 제2회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찻집을 성남시 단대동 소재 하나다방에서 갖는다.0342)46-3871(불교회관), 47-2510(다방) 도업(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스님은 10월17일 오후4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문무관에서 녹원(동국학원 이사장)스님을 계사로 `제4회 전동국인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성본(불교문화대교수)스님의 사회와 도업(정각원장
김영삼대통령 국군중앙교회 예배 보도가 1월21일 방송3사 주요뉴스로 보도된후 불교계는 대통령 예배가 어떻게 톱뉴스로 등장할수 있는가라며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23일 조계종 총무원은 이같은 분위기를 접하고 대책회의에 들어가 포교원차원의 진상조사반을 구성했다. 24일 불교계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성명이 잇따라 발표됐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를 비롯한 재야 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발표함과 동시에 청와대 항의방문을 시도했다. 불교계의 진노가 표출된 최초의 움직임이었다. 이날 이경문 문체부차관은 총무원에 전화를 걸어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 25일 정부 여당은 불교계의 이같은 움직임을 놓고 초기진화를 위한 수습에 들어갔다. 95년 조계사 한국통신 노조 진압을 이유로 조계사를 유린함으로써 지자체
주금순(39.불명 금강주)-박용배(41.벽전. 동양증권 근무)씨 부부는 81년 결혼 후 내기를 했다. 천주교 신자인 주금순씨와 불교신자인 박용배씨가 서로 상대방의 종교를 포기(?)하라고 했던 것. 서로 사랑하기에 종교도 같아야 한다는 인식에 이들 부부는 서로 상대방의 종교를 배워보기로 결정했다. 배워보고 더 좋은 종교에 한사람이 따라가기로. 먼저 주금순씨가 능인선원의 능인불교학교7기로 등록, 불교를 배우기 시작했다. 성당에 가자는 주금순씨의 주장은 이때부터 사라지기 시작했다. 불교로 개종한 것이다. 개종이유를 주금순씨는 "부처님 말씀이 한치의 의심도없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박용배씨도 능인불교학교, 조계사 불교대학을 졸업후 지금은 선무도를 배우는 불자지만 사실 박씨가 불교
"도대체 불자들은 왜 저렇게 자주 들고 일어 나는가?" "보기엔 별일도 아닌데 불교계 전체가 지나친 피해의식에 젖어있는 것이 아닌가" 요즘 불교계와 청와대의 갈등을 접하면서 보통 사람들이 나타내는 의문이다. 이러한 시각은 일부 불자들도 갖고있다. "대통령도 사람이예요. 실수할 수도 있는 것인데 그렇게 사사건건 시비를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계 D단체 회장 K모씨) "피해의식이라고 봅니다. 일일이 지적하고 문제화 할 만한 일이 아니예요" (사단법인 D회 L모이사) 이런 시각을 보이는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닐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의 집권후 지난 3년간 불자들의 대통령에 대한 사과와 해명요구는 끝없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사찰안내 입간판 철거소동, 불상을 쌀푸대에 담아 군부대
해방이후 장장 50년 동안, 우리 불교계는 참으로 많은 차별대우를 정부로부터 받아왔고, 서양종교의 광신자들로부터 참을수 없는 공격과 핍박을 받아왔다. 대한민국이 기독교국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군부대 안에서는 군목만이 기독교선교를 독점했고, 경찰에서도 기독교 선교활동만 보장되던 일도 있었다. 어디 그 뿐이었는가? 4월 초파일을 하루 앞둔 서울 조계사 앞 골목길에몰려와서 찬송가를 불러대는 광신자집단에 시달리기 몇번이었으며, BBS불교방송이 개국하기 전날밤 법당이 피습되는 원통한 일도 있었다. 전국 방방곡곡의 불교문화재가 스프레이로 십자를 긋고, 신성한 부처님얼굴위에 페인트로 십자를 그어놓은 악날하고 무지한 만행도 수없이 겪었다. 어느 군부대에서는 불상을 훼손하는
`김장' 다음으로 가정의 연중 대사인 장담그는 철을 맞아 각 가정에서는 벌써부터 장담그기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러한때 교계 사찰 및 단체에서는 우리콩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메주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메주판매에서 얻은 수익금은 장학사업이나 불사에 쓰여져, 불자들은 장도 담그고 불사도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는다. 사찰에서 판매하는 메주는 맛이 좋기로도 소문이 나, 공급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이다. 봉은사(주지 무상스님)는 구역법회에서 메주를 판매하고 있다. 매년 신도들이 봉은사에서 직접만든 메주를 공급해 왔으나, 올해는 불사로 인한 공간상의 문제로 외부에서 메주를 들여와 판매중이다. 돈연스님이 직접 콩농사를 지어 만든 메주를 강원도 정선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한말에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억울하게 파괴된 사찰과 문화재는 수 없이 많다. 늦은 감은 있지만 전쟁과 무관하게 파괴된 사찰과 문화재에 대해 미국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겠다.” 7월 21일 조계사 문화회관에서 열린 ‘진관 스님 석방환영 및 비전향 장기수 환송법회’에서 진관 스님은 “강원도 월정사와 건봉사, 지리산 칠불암 등 전쟁 중 미군의 손에 의해 많은 사찰이 파괴 됐다”며 “전쟁과 관계없는 사찰과 문화재 파괴는 유네스코의 ‘전시문화재 보호협약(헤이그 협약, 1954년) 등에서 금지하고 있는 문화재 파괴·훼손·압수 내용을 어긴 엄연한 범죄 행위인 만큼 미국에 피해 배상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를 위해 다음달 안으로 문화재 전문가와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미군에 의한 남한 사찰파
선재연구모임 소식지 학교-사찰 등 1만부 무료 배포 “매달 10만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읽히는 전문 소식지가 있다?” 건대부고 2학년 강은행 양은 선재연구모임이 발행하는 〈속삭임〉이 나오면 10명의 학급 친구들과 돌려본다. 1만부 씩 발행하는 〈속삭임〉을 청소년들 대부분이 학교에서 강은행 양처럼 10명의 친구들과 함께 본다고 계산하면 10만여 명이 보는 셈. 〈속삭임〉은 후원금만으로 제작돼 겪게되는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98년 1월 창간호가 발행된 이후 2년 넘게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속삭임〉의 가장 큰 특징은 중·고등학생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매월 15일 쯤 되면 〈속삭임〉이 기다려져요. 〈속삭임〉을 받으면 학교로 가져가
`어화둥둥…전래놀이 한마당'이 지난 20일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서울지구(회장 설봉스님)와 선재놀이연구(회장 법명스님)의 공동 주관으로 상월초등학교에서 조계사 어린이회 등 20여개 사찰 어린이법회의 어린이 불자 6백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한마당에 동참한 어린이 불자들은 "전통놀이인 투호를 개량한 모래주머니를 바구니에 넣는 `모래주머니 넣기'를 하며 농구의 덩크슛을 보는 것 보다 훨씬 통쾌하고 재밌다"고 입을 모으며 굴렁쇠 등 30여개 전통놀이에 참여해 놀이 하나하나에 담긴 참뜻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