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스님이자 부산에 있는 한국티베트센터(광성사) 주지인 초펠 스님은 한국사람 만큼이나 한국말을 잘한다. 풍부한 상황 비유와 풍자까지 곁들여지는 스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이 스님이 한국 사람인가’는 착각이 들 정도다. 그런 스님이 요즘 가장 매달리고 있는 분야는 티베트 대장경과 고려대장경 목로 비교작업이다. 5년을 넘게 끌어오고 있는 스님의 이 작업은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닥빠(Dakpa) 스님의 도움으로 급진전을 보았다. 닥빠 스님은 인도에 있는 트렛퐁 티베트 사원에서 30여년간 경전 공부에 주력한 게시야게, 우리나라로 치자면 학자나 교수급 스님이다. 닥빠 스님의 도움으로 초펠 스님은 티베트 대장경과 고려대장경의 율장 부분에 대한 목록 비교를 마쳤다. 목록 비교는 단순히 보자면 두 경전의 제목
“한 붓 한 붓 온 정성을 쏟으며 선 하나에도 정성을 들인 지 벌써 12년이 지났고 드디어 오늘 팔 만 사천가지의 문양 창작을 회향하게 된 것입니다.” 김윤오(51·묵언)씨는 남대문 복원 문양모사 단청작업을 했던 한석성(韓奭成)선생의 먼 친척으로 18세가 되던 해에 어렵게 한석성 선생의 제자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단청실력을 인정받아 20여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백담사를 비롯해 오세암, 월정사, 석굴암 등의 단청복원작업에 참여했다. 한 집안의 가장이기도한 그는 부처님 꿈을 꾸고 난 뒤 단청문양 창작하는 일에 빠져 12년 전 과감하게 20여년의 단청기술자라는 생업과 인연을 끊었다. 그와 동시에 밤낮 할 것 없이 단청문양창작하는 일에 몰두했다. 단청문양을 창작한다는 것은 돈벌이가 전혀 안 되는 예술
"승속-세대 구분 넘은 참여로 생기발랄한 방송돼" 한국방송대상 연예 오락 라디오 부문 작품상 수상 BBS '다시 듣고 싶은 노래' 제작팀 "저희 프로그램에 전화 주셨던 85세 할아버지부터 10대 초등학생, 그리고 토굴에서 수행하시던 스님까지 방송을 듣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제 30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연예 오락-라디오'부문에 불교방송(BBS)의 '다시 듣고 싶은 노래(담당 PD 한지윤, 진행 김병조, 작가 박흥열)'가 선정됐다. '다시 듣고 싶은 노래' 제작팀은 수상의 영광을 애청자들에게 돌렸다. 진행을 맡은 김병조 씨는 "연예 오락 프로그램은 어느 방송에서든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후보작으로 올라온 다른 방송사의 프로그램들도 훌륭한데 저
제3회 회당문화축제 개최 효암 진각종 통리원장은 8월 21일∼23일 울동도에서 제3회 회당문화축제를 개최했다. 문화관광부, 포항시청, 울릉군청, 울릉청년단 후원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공연마당과 문화체험마당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체험을 통해 불교문화를 느꼈다. 민주평통 천안시 회장 취임 법혜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장 스님은 8월 22일 오전 11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남천안시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스님이 민주평통자문회의 지역 대표로 선임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취임식에는 천안시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육군부사관학교 불자회 강연 주경 강원도 성원사 주지 스님은 8월 24일 충남 논산 육군부사관학교 대법당에서 육군부사관학교 불자회 초청으로 생도 500여명을 대상으로
“7000여 비구니 스님들의 서원으로 일궈낸 전국비구니회관의 모습을 만 천하에 알리는 개관식을 봉행하니 벅찬 마음을 뭐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만감이 교차한다”며 한국비구니들의 활동에 종단과 불자들의 관심을 부탁한 스님은 “부처님이 서원했던 중생교화는 오늘날의 언어로 바꿔 말하면 복지사회 구현이며 앞으로 전국비구니회관에서는 포교와 교화를 목표로 세상의 소리를 듣고 중생을 자비로 어루만질 수 있는 비구니 인재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비구니회관 건립은 지난 10년간 전국 800여 비구니 사찰에서 기금을 모으고 7천여 비구니 스님들이 서원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스님은 “회관의 용도는 ‘비구니 재교육 기관’과 ‘재가자 평생교육원’ ”이라며 “교육과 포교, 복지라는 세 가지 사업을
대구 동불암 주지 보명(寶明) 스님이 하루 7시간씩 6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한 『법화경』금니사경 병풍을 북 묘향산 보현사에 전달해 달라며 8월 22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에게 기탁했다. 기탁한 『법화경』은 가로 20m, 세로 2m의 16폭 병풍으로 보명 스님은 “사명대사와 서산대사의 호국정신에 보답하고, 평화통일을 이루겠다는 염원을 담아 제작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날 금니병풍과 함께 북한 물품 지원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대북지원을 위해 정련스님(부산 내원정사 주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이 기탁한 성금과 함께 콘테이너 2개 분량의 식용유를 마련하여 병풍과 같이 8월 27일 인천항남포항 정기선박 편으로 북측의 조선불교도련맹중앙위원회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동국대(총장 홍기삼)는 지난 8월 20일 교내 중강당에서 200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경찰청 경찰위원회 이강종 전 상임위원이 ‘한국경찰위원회 제도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것을 비롯해 박사 66명, 석사 487명, 학사 558명 등 총 1111명이 학위를 받았다. 홍기삼 총장은 축사에서 “대학에서 부여한 학위만으로는 자신만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며 “졸업생들은 앞으로 꾸준히 자기 개발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당당한 주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홍기삼 총장을 비롯해 동국학원 이사 현성, 영배 스님, 전임총장 황수영 박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동국역경원(역경원장 월운 스님)이 완역한 320권의『한글대장경』을 8월 1일 인도 델리 공항에서 인도 북부의 데라돈 지역에 있는 ‘티베트 송첸 깜보 도서관’의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한글대장경』기증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의 왕사(王師) 링린포체와 도서관측이 동국역경원에 요청해 이루어졌으며 수원 봉녕사승가대학 교무 설오 스님과 탕카 화가인 귀산 스님 등이 직접 운반해 이날 도서관 관계자에 전했다. 뉴델리=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제가 1987년부터 달력을 만들었는데 당시 교계에는 두꺼운 마젤란에 그림 한 장 박혀있고, 숫자판만 달린 달력이 대부분이었어요. 제가 그때 12장의 컬러 그림이 들어간 달력을 교계에서 처음 만들었죠. 그 달력 반응이요? 제가 컬러 달력 때문에 2~3년 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요.” 조계사 앞에서 달력 제작을 한지 16년이 됐다는 정회명〈사진〉 씨는 교계에서 12장 짜리 컬러 달력을 처음 선보였다. 그러나 3년 간 쓴잔을 마셔야했다. 달력이 왜 그렇게 비싸냐는 반응 때문이었다. “당시에 두꺼운 마닐라지에 그림 한 장 박아 넣고 스탬플러로 찍는 달력이 많았어요. 컬러로 종이가 여러장 들어가니 가격이 배 이상 비싸졌기 때문이죠. 굳이 비싸게 좋은 달력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이었죠. 저렴하고
한국어 비롯 7개국어 소화 언어에서 전통문화 찾아 「한국말 외국어사전」 7년 노력 끝에 발간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도전은 때로는 험난한 역경에 부딪쳐야 하고 때로는 좌절을 맛봐야하는 고단한 삶을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전은 젊음을 대변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젊은 용기와 패기 없이는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인이지만 한국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키겨 나갈 것이라는 아켈레스 알렉산더 교수. 사진=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티베트 여행서 불교 만나 포항 한동대 국제어학부 아켈레스 알렉산더(40·사진) 교수. 그는 전세계 민족들의 언어를 비교 연구하는 언어 탐험가다. 그는 모국어인 영어를 비롯해
26년 동안 꿈꿔온 불교병원 어려운 이웃 ‘아비’ 되고파 전국에 불교병원 ‘희망’ 신도증 지참-할인혜택 광주에 최초로 불교종합병원이 설립됐다. 8월 31일 광주 시내 한 복판에 자리잡은 방부불교종합병원은 광주지역불자들에게 있어 불자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줄만한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 불교병원을 세워야겠다고 서원하고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개인병원을 운영해오던 홍 원장. 드디어 부처님과의 약속을 이뤘다고 한다. 방부불교병원 홍기표 원장을 만나 병원 설립의 지난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위해 불교병원 이름을 '방부'로 지은 홍기표 원장은 지역의 아픔을 끌어 안는 아비가 되길 희망한다. -----------------------
『법보신문』은 교계 언론으로서는 처음으로 8월 8일 카르마파에 이어 8월 11일 오전 남걀 사원과 인접해 있는 왕궁에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라마를 잇따라 만나 ‘한국-티베트 불교의 효과적인 교류’와 최근의 근황, 한반도 평화 정착 등에 관한 내용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티베트를 대표하는 두 지도자와의 인터뷰에는 8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달라이라마의 대중 법문에 참석했던 한국인 불자 20여명이 합석했으며 티베트어 통역은 봉녕사승가대학 설오 스님이 맡았다. 편집자 인도 다람살라로 망명한 이후 40여년 간 50여개 국 이상의 나라를 자유롭게 왕래하면서도 한국만은 방문할 수 없는 달라이라마를 언제쯤이면 한국의 옛스러운 사찰에서 한가롭게 인터뷰할 수 있을까. 적어도 아직까진 ‘달라이라마의 방한
하루 6시간씩 10일간 법문 거뜬 불자들 “보약 먹어야 청취 가능” 취재를 위해 다람살라를 다녀온 기자에게 주변의 지인(知人)이나 독자들이 가장 많이 던진 질문 중 하나가 ‘달라이라마가 과연 건강한가’라는 것이었다. 현재 달라이라마의 건강은 단언컨대 매우 양호하다. 아마도 어지간한 한국의 3∼40대 직장인보다 건강만큼은 좋을 듯 하다. 기자가 8월 4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 시작돼 11시 45분께 끝난 후 다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계속되는, 그러니까 하루 6시간 가량 앉은 채로 계속되는 달라이라마의 대중 법문에 동참한 결과, 달라이라마는 ‘보통’ 사람의 한계를 훌쩍 뛰어 넘을 정도로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보였다. 그 증거로는 68세의 고령에도 달라이라마는 법상에 앉
“우선 5∼6년 간은 티베트의 어린이 집에 머물면서 문화와 습관을 익힌 뒤 ‘체니 다창’과 같은 승원에서 수학하도록 하거라.” 한국의 어린이가 처음으로 달라이라마를 스승으로, 티베트의 교육 체계에 따라 수행하는 티베트 승려가 됐다. 8월 11일 오전 본지 기자를 비롯한 한국의 스님, 불자 등과 함께 출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달라이라마를 친견한 한국 어린이 강 아무개(9) 군은 이날 달라이라마로부터 출가를 허락 받고 남걀 사원의 게스트 하우스에 입주했다. 남걀 사원 내에 있는 티베트 불교 교육 기관인 체니 다창의 교장을 직계 은사로, 티베트 승려로서의 길을 걷게 된 이 한국 어린이는 할머니의 원력으로 출가의 뜻을 이루게 됐다. 8월 2일 할머니와 함께 다람살라로 온 이 동승은 달라이라
어떤 의미에서 책 한 권이 인생을 의미 있게 결정지을 수 있을까? 한 평생 책을 읽고 책을 쓰는 직업으로 살아가는 학자인 나에게 딱 한 권의 책을 고르라? 하기사 밑줄도 아니 긋고 사두기만하고 쟁여둔 책이 좀 많은가? 좀벌레 같이 책에 묻혀 지낸다. 이사할 적마다 이 책 저 책 솎아 내서 골라 버린다고 작심하기 여러 번. 그런데 어느 순간 책 한 권을 집어들고서 짐싸는 것마저 잊어 버리고 뜬금없는 독서삼매에 빠진다. 아무튼 나의 학문적 본령은 한국불교철학이다. 한 권의 책이 내 인생의 진로를 결정했다하면 너무 지나치게 과장된 말 일게다. 그런데 내 서가에는 겉장이 다 떨어져 나가고 갈피갈피 나달거리는 책 한 권이 근 삼십년 동안 꽂힌 채 아직도 가끔 내 손때를 탄다. 원저자 당신께서는 피난길에 자식들
부산 종교인, 김영수 목사 추모 정각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 스님은 8월 23일 오후 4시 부산 민주공원 큰방에서 고 김영수 목사 제1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석림동문회 부산·경남지부장 지원 부산 문수사 주지 스님은 8월 22일 열린 석림동문회 부산·경남지부 발대식에서 신임 지부장으로 취임했다. 동국학원이사회 사무부처장 성국 선운사 도솔암 주지(13대 조계종 종회의원)스님이 지난 8월 25일부로 동국학원 이사회 사무부처장에 임명됐다. 관동대지진 희생자 추모 법현 동국대 국악과 교수 스님은 8월 31일 일본 동경 지바현 관음사에서 관동 대지진 한국인 희생자를 위한 영산재를 봉행했다. 불우이웃에 쌀 720kg 전달 성화 한솔종합사회복지관 관
‘교육과 사회복지의 선두주자.’ 대만 불교를 정의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 같은 표현들을 가능하게 만든 ‘진짜 선두주자’를 꼽는다면? 대다수의 대만 불자들은 불광산사를 개창한 성운 스님〈사진〉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문화로 불법을 펼치며, 자선으로 사회복지를 이루고, 수행으로 인심을 정화하다’는 네 가지 서원으로 불광산사를 개창, 대만 인구의 80%를 불자로 이끈 성운 스님은 전 세계 200여 곳에 불광지회를 개척하며 세계적인 불교지도자의 반열에 올라서 있다. 이러한 성운 스님이 한국을 찾는다. 해인사가 오는 9월 15일 봉행하는 20번째 49재인 1029일 천도법회 회향 일을 맞아 성운 스님을 법사로 초청한 것. 1990년 한국을 방문한 것이
불교계의 대표적인 어린이 예술단 대한불교소년소녀합창단·무용단(이하 불교예술단) 단장 황학현 씨〈사진〉는 요즘 이탈리아 행을 앞두고 더없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비테르보시 축제에 초청 받아 이탈리아와 스위스 순회공연, 그리고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을 준비하느라 눈 코 뜰새 없다. “이번 공연에서 제가 직접 작사한 찬불동요와 한국의 승무 등 한국의 불교 음악과 무용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럽인들에게 한국 불교 예술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전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초청 공연은 황학현 씨가 어린이 포교에 몸담은 지 20년만에 이루어진 쾌거이다. 황씨는 대학생 시절인 1979년 조계사 어린이부 지도를 시작으로 20년간 불교교육연구원을 만들어 어린이 법회 교사들을 양성하고, 어린이예술
진각종 금강회 서울지부장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된 김호웅 씨(60·사진)는 선출되는 그 순간부터 가슴 한 구석이 시리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다른 종단 신도회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진각종 금강회가 그동안 보여온 모습이 말 그대로 ‘개점휴업’상태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 특히 서울 지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전국 각 지부의 모범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면 천근 만근의 쇳덩이가 가슴을 짓누르는 듯 하다. 김 지부장은 “신도들의 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하고, 그 여세를 몰아 환경·통일 등 종교의 사회참여 차원에서 역할을 찾을 것”이라며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천성산-금정산을 지키기 위한 3000배 기도 정진 3주 째에 접어들고 있는 지율 스님〈사진〉이 이번엔 마라톤을 통해 부산시민들의 환경수호 동참을 촉구했다. 스님은 대한불청 부산지구와 초록의 공명이 24일 부산시청 주변에서 개최한 ‘환경 살리기 시민마라톤’ 대회에 참석, 약 1시간 가량 시청 주변을 달리며 천성산 수호의 필요성을 알렸다. 스님은 매주 토요일 마라톤에 참여할 계획이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