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북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3호 용암사 쌍석탑이 기울고 있어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암사 쌍탑은 74년 4월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으나 관계당국의 관리 부실 등으로 현재 북쪽으로3~5도가량 기울어진 채 방치돼고 있다. 이와 관련 옥천군은 `지난해 도문화재 관계자들의 진단결과, 탑의 부식이 너무 심해 해체복원할 경우 오히려훼손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현상태로 탑을 보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교민을 비롯한 현지인들이 다소 생경하기 만한 한국불교를 접할수 있는 문화행사가 막이 오른다. 또, 한국과 한국불교를 함께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영산재보존회(회장 대운스님)는 캐나다 중앙일보사(사장 김효)와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회장 김미영)의 초청으로 8월9일 오후8시 토론토 하보드칼리지앳 강당에서 영산재를 시연한다. 캐나다 공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지교민을 위한 공연 뿐 만이 아니라 캐나다인들을 위한 행사라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 공연에는 2시간30여분 동안 영산재보존회 회원 6명이 출연, 영산재를 시연할 예정이다. 출연에는 구해(무형문화재 50호 준보유자), 일운("전수조교), 고산(" 이수자), 법현(" 이수자 및 동국대강사),
자비는 제일의 실천덕목 배고픈 중생에 보시도 불굥 Q : 40대 여성 불자입니다. 절에 불공을 드리러 쌀을 가지고 가다가 절 앞에서 만난 걸인에게 쌀을 주었습니다. 부득이하게 부처님 전에는 빈손으로 가서 절을 하고 보시금만 조금 올렸는데, 잘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A : 불공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공양물을 올리는 마음에는 부처님의 위신력을 찬탄하고 높은 가르침을 주신 데 대한 감사의 의미가 담겨 있겠지요. 따라서 공양물의 다소와 값의 고저를 막론하고 부처님 전에 정성껏 마련한 공양물을 올리는 것은 모든 불자들이 행하는 기본적인 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보살님께서는 예기치 않게 정성껏 마련한 공
밤새 하얀 눈이 내려 새벽 밤길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소복소복 내리는 눈길을 꼴지아범을 뒤세우고 걷는 마음이 마냥 무겁기만 하였다. 환속이라니, 가당치도 않지. 그것이 어디 어명 한마디로 쉽게 될 법한 일이란 말인가. 연성은 이틀 전 왕명을 받은 후로 두 밤을 꼬박 새웠으나 엄청난 파도처럼 덮쳐 오는 이 시대의 무게를 혼자서 감당하기가 힘이 들었다. 이미 세상의 천덕꾸러기가 된 자수궁 주지의 힘으로는 어떤 일도 제대로 꾸려 나가기가 어려웠다. 혼자서 해답을 찾아내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도움을 청하든지상의라도 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이 들었다. 밀려오는 파도가 힘에 겨웁기야 오늘을 살아가는 스님의 입장에서 누군들감당하기 어렵지 않겠는가 마는 그래도 팔도도총섭의 위치에서
모든 계율은 고통-속박 아닌 일상 속 도덕률 계율 스승 삼아 능동적 실천으로 평정한 삶 만들어야 중국 서안 종남산 기슭에는 당나라 도선율사가 수행하고 미래의 꿈나무를 기르던 정업사라는 둥지가 있습니다. 그 절 입구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산꼭대기 쪽으로 끝없이 가팔라 보이는 계단 길이 중국여행을 간 우리일행에게 더 이상 올라올 생각을 말라고 공갈·협박하고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약 3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 때 어른스님이 이 절에 올라가자고 막무가내로 주장하셨습니다. 우리 일행은 울며 겨자 먹기로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으로 원망하는 마음을 가슴속에 묻어둔 채, 엉금엉금 도선율사의 둥지를 향하여 나갔습니다. 드디어 정업사에 도착했는데, 그 곳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간략한 말로 《직지심경》을 사용함에 따라 책의 본래 내용과 역사적인 가치를 잘못 인식토록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청주대 문헌정보학과 김성수 교수〈사진〉는 충북청원불교연합회 주최, 청주불교교수회의 주관으로 9월 18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絶)》의 약서명(略書名)에 관한 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현재 각종 국어사전과 초·중등 교과서에서 ‘직지심경’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이 책은 부처님의 언설을 기록한 경전이 아니라 중국 석옥청공이 편찬한 《불조직지심체요절》을 고려 백운경한 스님이 다시 증보 편찬한 저술이라는 것.
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인 것은 인류가 인종과 이념, 그리고 종교를 뛰어넘어 하나가 되어서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는 점, 그리고 젊은이들의 투지와 기록 뒤에 숨어 있는 그 피땀어린 훈련에 박수를 보내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엮어 내는 삶에 동참하는 기쁨 때문일 게다. 태릉 올림픽선수촌 법당 부처님 앞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떠났던 심권호, 전기영, 조민선 선수 등이 우리 선수단의 금메달 물꼬를 트기 시작했을 때 우리 불자들은 중생심에서 우러나는 그 알량한 분별심 때문에 일반 국민보다 좀 더 뿌듯한 자긍심을 누릴 수 있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들의 영광 뒤에 흠뻑 배어 있는 극기의 비지땀을 엿보면서 다시 한번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냉엄한
렉시 소모 스님 “비구니 팔경법은 계율 아니다” 정병조 교수 “도시불교 쇠퇴하면 불교 멸망” 평생을 비구니 교육에 몸바쳐 왔던 운문사 승가대학 학장 명성 스님〈사진〉의 고희를 기념해 그의 덕과 학문세계를 기리기 위한 《불교학논문집》(운문승가대학출판부)이 나왔다. 이번 논총에는 국내 원로 및 중진 불교학 학자들의 논문을 비롯해 모두 26편의 논문과 2편의 번역문이 실려 있다. 특히 명성 스님이 심혈을 기울였던 비구니 위상 문제와 관련된 수편의 논문과 선, 화엄, 천태, 수행론, 불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이 게재돼 있다. 정병조 동국대 교수는 ‘인도 도시불교의 연원에 관한 연구’란 논문을 통해 “인도에서의 도시불교는 초기 불교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으며,
정토포교원 청년 여름수련대회 8월 1일부터, 문경수련원 정토포교원(원장 법륜스님)은 8월2일부터 4일부터 문경 정토수련원에서 제6차 96청년 여름수련대회를 실시한다. 마음이 청년불자인 사람은 누구나 동참 가능하며 출발은 8월1일 오전9시서울교육대학 정문앞. 02)379-1650~2. 청소년자원봉사 한마당 청교련, 8월4일부터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회장 현성스님)는 96청소년자원봉사 한마당을8월부터 10월까지, 4회에 걸쳐 실시한다.`더불어 함께 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학생봉사활동을 통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공동체의식 및 자원봉사 정신을 고취를 목적으로 한다. 1차 자원봉사는 8월4일 곰두리체육센타에서 시각 지체 장애인
과학과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환경·생태계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21세기 문명전환을 선도할 천태사상을 정립하기 위한 국제학술회의가 교계 및 학계의 관심속에 열렸다. 천태종 천태불교문화연구원(원장 이재창)은 9월 22일 서울 우면산 관문사 옥불보전에서 ‘21세기 문명과 천태사상’을 주제로 제3회 천태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천태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한국 중국 일본 미얀마 미국 등 5개국 학자들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일념삼천설과 삼제원융설을 강조하는 천태사상을 통해 혼돈의 21세기 문명사에 일대 전환을 불러오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종교연구소 쏘치(周齊) 교수는 ‘천태 성구실상의 분석’발표에서 “성구실상(性具實相) 설이 천태조사가 사회
법보신문은 전 가족의 불자화, 불심(佛心)으로 가득한 가정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정법회 교재를 매주 게재합니다.
"만남에서 결합까지 저희들의 결혼은 그대로 부처님의 은혜와 전생의 인연 덕입니다." 구로구 관음포교원에 다니는 남편 김성진(법명 동봉)씨와 부인 이안숙(법명 실상화)씨는 두사람의 만남의 사연을 이렇게 말한다. 부인 이안숙씨는 원래 불교신자가 아니었다.6년째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쉬고 있을 무렵 우연히 길에서 만난 한진여행 보살의 인도로 '93년 부처님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그 후, 일주일 기도를 마쳤을 때 맞선이 들어오고 3일 용맹정진 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6개월만에 결혼을 했다. 지금은 모든 삶을 기도와 요가, 마음공부로써 채워가고 있다고 한다. "처녀가 무슨 절에 가서 기도를 하느냐는 말이 가장 싫었다"는 이안숙씨는 "절은 할머니들만 가는 곳이라
탄광으로 유명한 강원도 태백 통리초등학교 어린이 84명이 지난 23일부터25일까지 2박3일간 불교단체 후원으로 서울 견학을 했다. 순수 불교봉사단체인 불교자원봉사연합회와 길동 관음의 집 초청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된 이번 견학에는 통리초등학교 5학년생 84명 전원과 최돈용 교장을 비롯한 4명의 선생이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을 주선한사천왕사 선재(善財)스님은 "대도시에 비해 문화시설이 낙후된 태백 어린이들이 이러한 기회를 통해 안목을 넓히고 이웃사랑의 훈훈한 인성을 갖춘 선량으로 자라주었으면 한다"며 견학 취지를 밝혔다.어린이들은 2박3일간 길동 관음의 집에 머물며 조계사˙경복궁˙63빌딩˙롯데월드˙KBS방송국 등시내를 견학한 뒤 지난 25일 기차편으로 귀향했다. 이번
중국현대불교논쟁-각국 승복 분석 “승려가 곧 승보는 아니다”주장도 김제란 씨의 〈웅십력(熊十力) 철학사상 연구〉(고려대 철학과)는 웅십력(1885∼1968)의 철학을 중심으로 서양사상에 대항해 중국의 전통철학이 어떻게 대응했는가를 조명한 논문이다. 김 씨는 웅십력 철학을 통해 중국 근대에서 전통 철학의 존재방식과 중국전통철학이 새롭게 변화해 가는 양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웅십력의 서양철학에 대한 비판과, 소승, 대승, 중관, 유식 등에 대한 비판, 웅십력과 유가사상과의 관계 등을 고찰했다. 이 중 관심을 끄는 것은 웅십력의 불교비판과 이에 대한 당시 불교계의 반론이다. 김 씨는 논문에서 웅십력이 자신의 대표적인 저술인 《신유식론》을 통해 유식을 비판하는 것은 사
“상원사 적멸보궁은 보물급 가치를 지닌 조선 전기 다포계 건물이다.” 경주대 이강근 교수는 최근 조계종 문화부에서 발간한 《성보》2 ‘상원사 적멸보궁에 대한 조사보고서’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상원사 적멸보궁의 외부는 19세기 건축물이 확실하지만 내부 건물은 15세기 다포계 건물”이라며 내부 건물에서 내려간 강직한 강앙, 3번에 깍아 마무리짓는 삼분두, 공안 등 공포 양식과 배흘림 기둥, 닫집 뒤쪽의 우물반자 조각 단청 등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그는 또 “봉정사 대웅전(보물 55호) 등 3개의 다포계 건축물이 모두 국보 보물인 만큼 문화재 지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계종은 1954년에서 70년까지의 정화운동을 통해 정통성 회복은 성공했으나 이로 인해 경쟁력 저하, 재가 인적 자원 및 자주성 상실 등 부작용을 가져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종교연구회 연구위원 윤승용 씨는 ‘선우도량 한국불교 근현대사 연구회’와 불교신문사가 9월 19일 공동 주관한 학술세미나에서 ‘정화운동과 21세기 한국불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씨에 따르면 불교정화는 식민지 시대의 유산인 불교계 모순을 바로 잡겠다는 기치로 출발했지만 내부역량을 너무 탕진해 타종교와 경쟁을 위한 내부 발전 역량을 잃고 말았다는 것. 또한 정화운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그 본래 이념은 퇴색하고 내부의 주도권 싸움으로 변질됐으며, 정화운동 자체마저 비구승 자체 역량에 의해서라기보
반야바리밀 염송② 그렇다면 반야바라밀을 부른다는 첫 번째 신앙형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대품반야경》
사찰의 비보(秘寶)로 좀처럼 공개되지 않던 고승 진영 100여 점이 한꺼번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김천 직지사 성보박물관은 10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국 고승진영 특별 전시회를 갖는다. ‘깨달음의 길을 간 얼굴들’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동화사 소장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진영을 비롯해 신륵사 소장 지공·나옹·무학 등 3화상 등 역대 고승 진영 94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고려 선종이 대각국사 의천 스님에게 하사한 금란 가사와 표충사 소장 사명대사 금란 가사와 장삼 등 조사들이 소장했던 다양한 불구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특히 일본 고산사에 소장된 원효·의상 스님 진영이 사진으로 함께 전시된다. 직지사 성보박물관장 흥선 스님은 “조사 진영은 예배
고운사, 금산사, 동화사, 은해사, 통도사 등 고찰들이 조사(祖師)들의 개산(창건)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정신이념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개산대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들 사찰은 특히 개산대제 기간동안 각종 불교의식과 문화행사를 봉행할 예정이어서 불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운사(주지 법조 스님)는 10월 1일 11시부터 ‘창건 1320년 개산대제’를 봉행한다. 1부 기념법회, 2부 기념공연, 3부 호국안민기원 영가천도법회로 나뉘어 봉행되는 이번 개산대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1부 기념법회에서는 부석사 조실 근일 스님의 법어와 창건조사 의상 스님을 추모하는 헌화와 바라춤 시연 등이 있을 예정이며, 2부 기념공연에서는 공옥진 여사의 창무극 특별공연이
경주 정토법당 10월 8일 월명제 향가 〈월명가〉의 지은이로 널리 알려진 월명 스님의 나라 사랑과 풍류도 정신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경주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이임수)는 10월 12일 경주 문화의거리 공연장에서 ‘제8회 월명제’를 개최한다. 경주 정토법당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등공양 올려서 장엄하기, 백등에 그림이나 글씨 써 넣어 이웃에게 선물하기,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기원 제등행렬 등 연등행사와 민요배우기, 승무, 헌공, 축하공연 등의 다양한 식전행사가 마련된다. 교포 2∼3세 포교 방향 첫 제시 국제포교사 ‘문화체험’연수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 스님)가 주최한 ‘제1회 국제포교사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