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사비 729억을 비롯해 모두 800여 억이 투자된 동국대 불교병원의 연내 개원이 불가능해졌으며, 사실상 내년 6∼7월에야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국학원 이사회가 10월 2일 동국대에서 개최한 제187회 이사회에서 불교종합병원 개원을 위한 정관 개정의 건을 또다시 부결함에 따라 병원장 선임은 물론 직원 채용도 당분간 어렵게 됐다. 녹원 이사장 스님을 비롯해 10명의 이사가 참여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관개정을 통과시킨 후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측과 '생명을 다루는 일인만큼 늦더라도 철저한 준비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 크게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정관개정을 이른 시일 안에 통과시킨다는 전제 아래 법인 3인, 감사 1인,
사람은 누구나 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이나 책이 있게 마련이다. 만일 아직 그런 일이 없다면 그는 어쩌면 열정이 부족하다든가, 아니면 내심 책과는 무관히 지낸 사람일 것이다. 이런 사람은 사실 별 발전이 없다. 내가 사기(史記)라는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974년, 내 나이 22세 때였다. 당시 이른 봄 대원암에서 탄허스님을 모시고 막 화엄경 간행불사를 하고 있을 무렵, 청정한 수행자의 표상이었던(지금은 종단의 막중한 일을 맡고 계신다) 00스님이 사기(史記) 열전(列傳)을 읽고 있었다. 벽지 출신으로서 본 책이라곤 전무했고, 입산 후에도 금강경 등 몇몇 불교경전 이름 외에는 문외한이던 나에게 사기열전은 이름조차 생소했다. 무슨 책이길래 이 스님이 읽고 있는 것일까? 사
초기 불교에서 티베트 불교, 몽골 불교까지 불교 연구의 지평이 한없이 넓어지고 있다. 한국 불교의 수행·신행에 대한 평가 잣대마저, 초기불교와 남방불교에서 찾는 요즘, 한국불교에 대한 연구는 처음부터 세간의 주목을 포기해야 하는 작업이다. 더불어 한국불교에 대한 연구도 그만큼 위축되고 활기를 잃고 있다. 최근 출판된 이병욱 박사의『고려시대의 불교사상』은 그런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 불교사상을 꾸준히 연구해 온 학자답게 한국불교에서도 상대적으로 체계화가 덜 된 고려불교를 전체적으로 개관하고, 고려 불교를 이끌어 온 사상가들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이 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가려져 있던 불교 사상가들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다. 고려 불교의 양대 산맥인 의천과 지눌에
일찍이 해인사에서 출가(1952년)한 이래 치열한 구도심과 수행력으로 교학(敎學)에 일가(一家)를 이루고 평생을 비구니 교육에 몸바쳐 온 명성(明星) 스님. 동국대 대학원에서 유식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을 정도로 전통과 현대의 학문을 두루 섭렵한 스님은 학문 연찬 뿐만 아니라 운문사의 대작불사를 통해 불조의 혜명을 밝히는 일에도 남다른 열의를 보여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비구니 스님이다. 고희(古稀)를 훌쩍 넘겼으나, 스님의 모습과 열정은 세월을 거스르듯 변함이 없다. 법에 관한 한, 그리고 학문에 관한 한 스님은 무상의 섭리마저 감히 범접하지 못할 영원한 열혈청년(熱血靑年)인 셈이다. 드물게, 아니 우리 절집선 처음으로 법보신문은 '희망의 해' 2003년 벽두를 맞아 비구니 큰스님을 찾아 세상을 밝히는
북 사찰 문화재의 전모를 살필 수 있는 한 권의 책이 발간됐다. 서울대 출판부는 최근『북한의 문화재와 문화유적』조선시대를 내 놓았다. 회화, 도자기, 건물, 사찰 등 4권 가운데 하나인 사찰편은 600컷이 넘는 칼라 원판에 베일에 쌓여 있던 북의 문화재 사찰 30여 곳을 담았다. 이 책은 중국 연변대학 고적 연구소가 북의 전문가들이 펴낸 『조선유적유물도감』을 조선 출판물 수출입사와 출판 계약한 것으로 서울대 출판부가 양도받아 펴낸 것이다. 따라서 북에서 직접 제작한 사찰 문화재 도록이 국내에서 판권 계약을 통해 출간된 것은 처음이다. 북 사찰 관련 자료로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998년 펴낸 『북한문화재해설집-사찰 건축편』이 가장 대표적이지만, 북에서 직접 사료를 구하지 못해 신문사, 박
'청소년 포교 원력이 수석 영광 원동력' '청소년 포교'에 원력을 둔 두 불자가 포교사 고시에 나란히 수석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이 실시한 제8회 포교사 고시에서 조중현 김포공업고등학교 교사와 박병곤 부산일보 논설위원이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두 합격자는 수석 합격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약속이나 한 듯 '청소년 포교 활동에 주력하고 싶다'는 원력을 밝혔다. '현직 교사로서 적극적인 청소년 포교활동을 펼치고 싶어 포교사 고시에 응시하게 됐다'는 조중현(48세) 씨는 '중고등학교에 다양한 특별활동이 조직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교학생회는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듯 해 현직교사로서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좀더 많은 선생님들이 포교사 자격증을 받아서 청소년 포교 활동에 적
서울대 인문대 교수이며 한국미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문환교수의 시문집이다. 1975년부터 각종 매체의 청탁으로 쓴 글 중에서 29편을 가려 뽑아 펴낸 책이다. 책의 말미에 함께 수록하여 둔 법정 스님의 편지글로 인하여 크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스님의 편지글은 1972년부터 1979년까지 김 교수에게 보내진 것으로 사복경찰에 의해 연금되다시피 지내는 이야기며 불일암의 사계를 함께 전하는 단아하면서도 명징한 편지글들이 눈길을 끈다. 29편의 글을 유사 주제별로 묶어서 성장의 고통, 가위 눌린 시대, 사람 만이 구원이다 등 3부문으로 나누어 책을 구성해 두었다. 저자의 말대로 전공과 무관하지 않게 다소 자유롭고 예술적인 방식으로 책자를 꾸몄다. 9,000원
운영방법 - 모범사례 등 수록 특별활동 - 포교노하우까지 직장직능불교단체들이 모임을 운영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자료집이 나왔다. 최근 직장직능불교단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 스님)은 이들 단체에서 조직운영에 필요한 방법 및 포교와 실천 활동에서 지도력을 함양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한 『직장불교단체 운영지침서』를 펴냈다. 전국 직장직능불교단체에 배포될 이 책은 포교원이 '신행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것을 화두 삼아 편집했다'고 밝히고 있듯 각종 유용한 자료들이 망라돼 있다. 먼저 직장직능불교단체의 정의 및 바람직한 활동상에 대한 개념적인 설명들에서부터 회원교육은 어떻게 시킬 것인지, 법회 운영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포항 옥천사(주지 혜주 스님)가 10월 23일 오전 11시 울릉도 추산 바로 아래에서 울릉도의 발전과 군민의 안위를 염원하는 뜻을 담은 약사여래대불 점안식을 봉행한다. 높이 10m, 무게 27톤의 약사여래대불은 옥천사 울릉도포교당인 '성불사' 건립의 일환으로 2년 7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조성됐다. 054)791-7009 사진 울릉도=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청담 대종사(1902-1971)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평전이다. 혜자 스님은 14세 때 삼각산 도선사에서 청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큰스님이 열반하실 때까지 곁에서 시봉한 지난 날의 기억을 되살려 평전 『빈 연못에 바람이 울고 있다』를 펴냈다. 큰스님의 일생을 주요 일화와 사건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애쓰신 갖은 모습과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책의 후반부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정천 스님과 청담기념관 관장 혜명 스님 등 후대 스님이 기억하는 큰스님의 모습이 행장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9,800원
위산(渭山)이 영우(靈祐)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수행하고 있을 때의 이야기다. 백장(百丈) 선사를 모시고 서 있는데, 스승으로부터 화로에 불이 남아 있는지 알아보라는 분부가 떨어졌다. 그래서 화로의 재를 헤쳐보던 위산이 보고했다. '불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자 백장선사는 몸소 화로에 다가가 부젓가락으로 그 안을 쑤셔대더니, 조그마한 불똥 하나를 끄집어내어 영우 앞에 내밀었다. '이건 불이 아니고 뭐꼬?' 이에 위산은 크게 깨달았다.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이 화두를 다룬 문답 하나부터 소개하겠다. 어느 날, 대승덕준(大乘德遵)이 스승인 자조(慈照) 스님에게 물었다. 자조란 곡은온총(谷隱蘊聰)에게 주어진 시호니, 그는 임제종 수산성념(首山省念)의 제자다. '옛어
성공기원 100일 기도… 홈페이지 구축 부산 불자들이 부산 아시안 게임에 이어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경기대회에 서포터스로 나선다. 부산불교사회복지기관협회(회장 혜총 스님)이하 부산불교복지회)는 10월 26일부터 7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제8회 아·태 장애인경기대회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불자들은 산하복지시설과 사찰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에 나서는 것은 물론 불자들과 함께 매 경기마다 각 국 응원 서포터스로 활동한다. 특히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선수단 이동 도우미 역할도 맡을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폐막에 뒤이어 열리는 장애인경기대회는 매회 아시안게임의 열기에 묻혀 제 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무관심으로 장애인들만
천진무구한 동자승 그림으로 유명한 원성 스님의 그림을 모은 도록이다. 스님의 최근 그림과 함께 지난 1999년에 출간된 스님의 첫 번째 책 『풍경』과 『거울』에 실려있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출판사측은 원성 스님의 팬들이 스님의 그간 작품 경향을 궁금해 할 것 같아서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이원복 국립광주박물관장은 책의 앞머리에 담은 평문에서 스님을 '금어(金魚) 원성'이라 표현했다. 국립박물관의 관장이나 되는 사람이 금어라는 존칭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모르는 것은 아닐테고 원성 스님이 그 사이 언제 불교조각과 단청, 불교회화를 완전히 익혀서 누구에 의해 금어로 인정 받았는지 궁금하다. 38,000원
권오을, 김일윤, 이윤성, 강신성일 정범구, 조배숙 의원 등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의원 12명이 지난 9월 30일 경주 석굴암을 방문했다. 석굴암 전시관 건립 타당성 조사를 위해 석굴암을 들른 의원들은 "석굴암 전시관 건립에 원론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건립 장소에 대해서는 석굴암 경내 건립과 외부 건립 등이 맞서는 등 이견을 보여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의원들은 이에 앞서 감은사터와 불국사를 들러 기울기 논란이 일고 있는 감은사탑, 다보탑, 석가탑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김봉건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의 설명과 함께 실시된 현장 조사에서 의원들은 "기울기가 석탑 안전에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
동국대 사회교육원 교수 인환 스님은 '불교문학이란 불교라고 하는 종교현상 또는 신앙의식을 대상으로 하여 문학적으로 구체화한 것이다'고 본다. 그리고 이 책을 쓴 저자는 '불교가 곧 불교문학이며 불교문학은 진리를 감동적으로 전하기 위하여 변용된 불교 그 자체이다, 오늘날까지 전하는 팔만 사천가지 법문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그의 제자들이 중생들의 다양한 근기에 맞추어 이야기하고 노래한 작품이며 다양한 노력의 결과물이다'는 관점을 갖고 있다. 이 책은 불교경전의 문학성과 사상을 '간단하게나마'(책의 부피는 무려 595쪽!) 소개하는 개설서이다. 1부에서 불교예술과 불교문학에 대한 개념 정리를, 2부에서는 인도의 고대문학과 고전문학에 대한 개략적 소개가, 3부에서는 각 불교경전에 대한 소개와 그 문학성이
선재동자원-자제정사 등 지자체 지원 수혜 의정부 선재동자원, 자제정사, 둥지 청소년의 집 등 교계 대표적 미신고 시설 38개소가 지난 9월 15일 인가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신고 절차를 마쳤다. 보건복지부의 전국 미신고 시설 양성화 대책에 따라 지난 6월부터 9월 15일까지 신고한 교계 미신고 시설은 생활인 10인 미만 11개소, 30인 미만 20개소, 30인 이상 7개소 등 모두 38개소이다. 신고를 마친 교계 미신고 시설은 3년 동안 신고시설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시설 개·보수비용과 종사자의 인건비를 지원 받게 된다. 특히 10인 미만 미신고 시설의 경우 설비기준이 대폭 완화돼 침실, 화장실, 주방, 거실을 갖춘 일반 가정집 형태의 시설만으로도 신고가 가
노랫말의 뜻 '연등'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사월초파일에 주로 부르는 곡이다. 어두운 세상과 마음을 부처님의 지혜 광명으로 밝히자는 서원의 노래이다.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부처님의 마음을 널리 밝혀 중생계를 불국토화 하자는 내용의 곡이다. 곡의 분석 이 곡은 16마디 두도막 형식으로 구조는 a+b+a??+a??로 되어 있다. 그리고 민요에서 주로 사용되는 음계에 한음을 더 부가하여 6음음계를 사용하고 있다. 이 곡의 박자는 6/8을 사용하여 한국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연등'의 선율은 순차진행 및 동음진행으로 노래하기 쉽게 되어 있어 음정에 있어서 문제점은 없으며 '불을 밝히자'에 있어서는 조금더 강하게 노래해야하고 '봉축 봉축'에 있어서는 이곡의 절정 부분이므로 마음껏
불자-주민 700여 대중 '화합 한마당' 울릉도의 700여 사부대중이 9월 30일과 10월 1일 울릉도 도동항 특설무대에서 울릉도의 큰 인물 회당 대종사 탄생을 축하하는 화합의 마당을 마련하고 노래와 춤, 국악, 합창으로 회당의 큰 뜻을 계승할 것을 발원하는 제2회 회당문화축제를 봉행했다. 회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진각종 문화사회부가 주관한 올 회당문화축제는 9월 30일 밤 전야행사에 이어 10월 1일 본행사로 각각 나누어 열렸으며 '오징어 잡이 철'임에도 이틀 동안의 문화 마당에는 700여 명이라는 적지 않은 대중이 운집해 회당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 축하행사는 종교의 벽은 물론 출연자-관람객 사이의 벽을 허문 한 편의 마당극이었
미국·영국·프랑스 등 서구에 일고 있는 불교 열기가 뜨겁다. 그러나 이를 서구에 일고 있는 불교 신드롬 정도로 가볍게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동양인들이 보기에 서구에서 불교는 그저 하나의 상품처럼 팔리고 있을 뿐이다. 아니 애써 그렇게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200여년 동안 서양의 과학의 힘에 눌려 따라가기에 바빴던 동양인들의 불교를 통한 대리만족에 불과할 뿐이다. 김종욱 박사의 『불교에서 보는 철학, 철학에서 보는 불교』(불교시대사)는 이런 동양의 환상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있다. 김 박사는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가 희랍 문명과 만나, 대승의 꽃을 피우고, 다시 중국 문명과 만나, 선불교라는 열매를 맺었듯, 불교와 서구 문명과의 만남은 필연적으로 새로운 불교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고
53평 규모…禪 지도-영어법회 개설 한국의 전통 선을 외국인 수좌와 외국인들에게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국제선원이 오는 11월 초 부산시 남산동에 들어선다. 서울 화계사 선원장을 역임했던 미국인 수좌 무심 스님이 주도적으로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남산선원'은 부산시 금정산 범어사 인근의 남산동의 한 빌딩에 공간을 마련해 문을 연다. 외국인들과 한국에서 수행 중인 외국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화두선에 관한 강좌를 운영하고 외국인들이 직접 선을 실수할 수 있게 해 한국선의 세계화에 한 몫 한다는 게 남산선원의 제일 목표이다. 부산시 남산동 금샘빌딩 3층에 자리잡을 남산선원 법당 규모는 약 53평. 다소 작은 규모이지만 선방은 물론 주지실과 요사채,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