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개혁측이 현 조계종 중앙종회를 상대로 서울 고등법원에 항소한 소송이 기각됐다. 서울 고등법원 민사 14부 재판부는 1월 16일 문정영 등 2명이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72명을 상대로 제기한 ‘자격상실확인’ 소송의 항소를 기각했다. 정화개혁측은 지난 1998년 12월 29일 총무원장 선거와 1999년 11월 15일 제 30대 총무원장 선거 시행의 근거가 되는 정법을 개정한 조계종 12대 중앙종회가 “1998년 11월 14일 구룡사에서 개최된 원로회의에서 해산 결의되었으므로 종회의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자격상실확인’ 소송을 제기해 1999년 10월 1심에서 패소한 뒤 고등법원에 항소를 제기했었다. 이와 관련해 총무원 총무부장 원택 스님은 “종단은 이번 판결
예로부터 입춘을 새해로 맞이하면서 여러 가지 민속적인 행사가 행해져 왔다. 우리들 가정에도 태평과 풍요를 비는 의례적인 행위로 대들보나 천장 혹은 대문에 입춘대길을 붙이고 또한 한 해를 무장애하고 각각의 소원을 비는 부적을 지니기도 한다. 불가에서 입춘은 이미 불교신앙으로 정착되어 입춘맞이 기도정진을 하는 법회일로 정착되어 왔다. 흔히들, 입춘이나 입시철, 이사 등 신수가 불안하다 하면 저도 모르게 부적을 지니거나 집에 붙이곤 하여 실제로 집집마다 부적을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다. 부적이란, 사람들이 악귀나 잡신을 쫓고 재액을 물리치기 위해 제작하거나 봉안하며, 이로서 신비한 힘을 얻어 신명(身命)의 위해(危害)를 방지할 수 있다고 믿어지고 있는 물건으로 정해진 길흉화복의
요즈음 우리서민들에게 가장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안기부 예산 선거자금 전용’ 의혹이다. 이 사건은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을 근절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던 역대정권들의 ‘공약’을 모조리 물거품으로 만든 사건이다. 언론에 의해 공개된 안기부 자금 제공 리스트를 보는 시민들은 이 사건이 단순한 대권을 향한 공방에서 비롯된 자료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런데 검찰의 발표에 대해 야당은 물론 전직 대통령까지도 팔을 걷고 나서 완강하게 부인하며 정치적 탄압이라고 몰아 부치고 있다.1,192억 원이라는 엄청난 국가예산이 여당의 선거자금으로 전용되었다는 검찰의 발표를 접한 일반 시민들은 이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이나 삶의 가치성에 대한 회의감마저 끼게 된다. 특히 ‘제2의 IMF
법보신문은 창간 12돌을 맞아 21세기 불교 종합미디어로 도약하기 위해 기념 엠블럼을 제정합니다. 불교를 상징하는 ‘卍’자 중 붉은 색으로 12주년을 상징했고 숫자 2자의 끝부분을 5방색으로 날렵하게 처리해 불교적 상징을 나타냄과 함께 미래로의 전진을 나타냈습니다.
동국대-중앙승가대 학인 정보화 지수 법보신문-실천불교승가회 공동설문조사 동국대와 중앙승가대에 재학중인 학인들은 정보화에 대한 관심(인지)도는 높지만 소프트웨어나 인터넷 등 정보화매체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본지와 실천불교승가회가 창간 12돌을 맞아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에게 의뢰해 동국대 석림회 회원과 중앙승가대 학인 400명을 대상으로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실시한 ‘불교의 정보화 지수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의 분석에 사용된 설문지는 회수된 202매 중 185매였다.설문내용·해설 4·5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인들의 62.2%가 인터넷이나 PC통신 같은 정보통신매체가 ‘포교수단으로 효용성이 크다’
“달라이라마 방한 운동은 불자들의 달라이라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는 한 계속될 것입니다.” ‘달라이라마의 방한 운동’의 한 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달라이라마 방한 성사를 위한 평화봉사단’(이하 평화봉사단)이 방한 무산으로 인해 자칫 약해질 수 있는 ‘방한 운동’이 지속되기를 바라면서 던진 말이다. 지난 한해 동안 불교 안팎의 종교-NGO 150여 개가 발을 맞췄을 정도로 후끈 달아올랐던 ‘방한 운동’을 끊임없이 추진하기 위해 평화봉사단원들이 발로 뛰지만 월급이 나오는 것도, 그렇다고 활동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12월 결성된 평화봉사단의 구성원은 현재 10명. 직업도 다르다. 연령 역시 1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영어 번역을 비롯한 홍보자료 제작, 웹진 운
생태-환경 운동을 위한 어머니 불자 모임인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이하 경불련) 어머니 환경위원회’가 2월1일 오전 10시 경불련 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환경 지킴이로서 활동에 들어간다. 경불련(운영위원장 김동흔)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개설한 ‘어머니 환경교실’의 강좌를 수강한 어머니 불자 23명을 주축으로 ‘어머니 환경위원회’를 결성한다. ‘생활 속 환경 운동 실천’을 목적으로 발족할 ‘어머니 환경위원회’는 △폐식용유로 제작한 생태 비누 보급 △생활 쓰레기 줄이기 △사찰 주변에 꽃-나무 심기 등의 운동을 실천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4차례의 환경 교실을 열어 보다 많은 주부 불자들을 환경 운동가로 양성할 계획이며 환경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주부 불
■ 공모사업 선정되려면… -. 공모사업 주제를 파악하라 -. 수치 근거한 조사자료 준비하라 -. 글·도표 등을 적극 활용하라 -. 직접적 종교색 내세우지 마라 -. 사회분위기 고려한 사업 준비하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우수 사업 공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지난 한 해 동안 정부의 중앙부처가 민간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우수 사업 공모는 30여 회를 웃돌았다. 그리고 중앙부처의 우수 사업 공모 때마다 적게는 수 억원에서 많게는 수 십억원의 돈이 풀렸다. 한 푼이 아쉬운 NGO들에게 이 돈은 양질의 사업을 진행하는 밑천인 것. 그러나 아쉽게도 대다수의 교계 NGO단체들은 정부의 공모사업 선정사전정보에 어두운 편이며 사업자로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후원금을 내면 정말 북 동포를 돕는 일에 쓰이긴 합니까.” “북 동포 돕기 기금이 어떤 경로를 거쳐 북한 동포들을 돕는 일에 쓰이느냐”며 던지는 불자들의 질문이다. 97년 불교계 전체로 확산됐던 북한 동포 돕기 운동 이후 대북 지원 사업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이하 평불협)와 한국제이티에스, 좋은벗들, 진각종사회복지재단(JGO) 등을 중심으로 지속돼 왔다. 각 단체들의 북 동포 돕기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평불협은 사리원의 금강국수공장을 가동하는데 매월 700만원 가량의 후원금을 사용한다. 하루 7700여 그릇의 국수를 생산하는 금강국수공장의 후원에는 700여 명의 ‘개미 후원단’이 함께 하고 있다. 97년부터 나진-선봉지역 탁아소 10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법보신문 창간 12돌 기념 특별인터뷰에서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하고 싶으며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직접 친견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여사는 청와대 생활과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대사회적 활동, 종교관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우리의 전통이며 문화로 자리잡아 있는 불교계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베풀어온 헌신과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는 불우이웃 돕기 청소년 보호 문화재 보존 등 불교계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매우 많은 만큼 앞으로도 불교계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자신의 종교와 관련하여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하여 유감스럽게도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삶
“NGO는 시민의 후원과 관심, 꾸짖음으로 움직입니다. 시민들의 눈길이 쏠리지 않는 NGO는 죽은 NGO에 불과합니다.” 평일에는 ‘도이상사’란 무역회사를 이끄는 대표이사로, 휴일에는 외국인노동자 인권문화센터(회장 영도 스님)의 상임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김광하(49·사진)씨가 불교 NGO 지원 활동에 뛰어든지 6년여 만에 터득한 나름의 ‘NGO 운용론’이다. 그는 “외국인노동자 인권문화센터의 자원 활동가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적용되는 불합리한 법률의 폐지와 부당한 대우를 개선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챙기는 일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NGO를 지원하면서 깨닫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 씨는“NGO 자원 활동가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지난 5월 7일 서울 종로거리와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펼쳐진 연등축제는 국민이 함께 동참하는 거리축제라는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한 성공한 축제로 평가할 수 있다. 1996년부터 연등축제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이 거리축제가 과거의 단순한 제등행렬 차원을 넘어 시민과 불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진 국제적인 축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지난 7일의 축제는 잘 보여주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02년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연등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특히 올해의 연등축제는 국제적 수준의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화된 상징물이나 발랄하고 역동적인 제등행렬,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한국제이티에스가 5월 9일 오후 전남 여수항에서 남한 불자들의 자비심을 담은 비료와 구호품을 북한 나진항으로 보낸 의미는 각별하다. 지난 1991년 남북 불교교류가 시작된 이후 남쪽의 불교계가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대규모로 구호 물품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국제이티에스가 통일부의 남북교류협력기금 2억 5,000여 만원을 확보해 마련한 비료 730톤과 영양식 15톤은 부처님오신날인 5월 11일 밤 11시 북한의 경제 특구인 나진항에 도착했다. 부처님의 대자비를 구호물품에 고스란히 담아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의 동포와 어린이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번 비료 중 인산 440톤과 요소 290톤은 함경북도 온성 지역 4개 농장에 지급되고 설탕 8톤과 분유 7톤은 나진
의정부 지역은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한 많은 군사시설의 영향에 따라 교회가 급증, 그 수가 500을 헤아릴 만큼 많은데 비해 불교는 사암연합회 소속 80여 개 사찰뿐이다. 더욱이 극소수 사찰만이 시내포교활동에 나섬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불교의 역할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왔다. 이처럼 별다른 활동이 없던 불교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때는 90년대 중반 이후.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재가불자들과 사찰이 뜻을 모아 97년 4월 출범한 ‘좋은 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좋은모임)’이 지역불교에 새로운 활력소로 등장한데 이어 99년 11월 노인복지기관 연화복지의원을 설립하는 등 복지사회 구현에 불교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좋은모임(이사장 혜승 스
불교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국내 7대 종교가 국제구호사업을 목적으로 한 재단공동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온겨레 손잡기 운동’을 함께 펼쳤던 7대 종교는 남북정상회담과 한국전쟁 50주년을 기점으로 분단 갈등을 해소하는 한편,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이 같은 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구호재단은 일차적으로 북한동포와 세계 분쟁지역의 어린이 돕기에 중점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분쟁지역 의료봉사단 파견, 구호물품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각 종단 관계자가 회동, 실무협의를 진행해 온 종교계는 재단 설립에 앞서 국민 대 홍보사업을 위해 남북 정상회담 성공기원을 위한 ‘화해와 평화
달라이 라마는 평범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환생한 14대 달라이 라마로서 어렵고 힘든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은 정형화된 안정한 삶을 누리는 서구인에게 매혹적인 대상이 되고 있다. 1960년대, 서구의 대학생들은 기존의 틀을 부정하고, 새로운 사회 변혁을 추구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활발하게 벌였다. 그 중에서도 히피세대의 등장은 아시아 불교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진다. 그들은 동남아시아 불교 국가에 와서 불교를 배우거나, 혹은 스님들을 초청하여, 불교 세계에 함께 동참한다. 2차 대전의 참혹함을 잘 아는 젊은이들은 당시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데모와 징집기피를 통해 저항했으며 제국적이고 적대적인 기독교 우월주의 전통에 대한 반성으로 자유로움과 생명의 존엄을 주장하는
조계종 총무원은 5월 9일 조세특례제한법 82조 1항을 개정해 종교목적의 부동산에 적용되는 면세조치를 기존대로 두어야 한다는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문화관광부에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문광부에 보낸 의견서에서 “비영리법인에 대한 세제상의 혜택을 없애는 것은 비영리사업의 축소를 가져와 결국 국가재정 지출의 확대로 나타날 것”이라며 “세수 확대를 위해서는 탈세 대책이 먼저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계종 총무원은 조계종의 토지 양도는 대부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용수용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명확히 지적하고 “특별부과세 면세 조치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공용수용을 원천적으로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99년 조계종 사찰의 토지 양도면적은 14만제곱m로 금액
태고종 종단 산하 19개 전국 시도교구 종무원장 협의체가 구성된다. 태고종 종무원장 스님들은 최근 잇따라 회동을 갖고 종단발전을 위해 전국 종무원장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종무원장 협의체 구성을 위한 준비모임을 5월 19일 갖기로 했다. 이 협의회는 종단발전을 위한 종책 제안과 승단화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총무원도 최근 종무회의를 통해 협의체가 창립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창립준비위 회의는 5월 19일 서울 종무처에서 열린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99년 10월 개정된 신도법에 대한 숙지와 신도 단체 포교 활성화를 위한 자질 배양 등을 목적으로 한 청주·충북지역 사찰신도회 및 신도단체 임원 재교육이 조계종 포교원(원장 정련 스님) 주최로 5월 20∼21일 이틀동안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린다. 이 지역 신도회 임원을 비롯한 각 사찰 신행단체 임원, 법주사 교구 본·말사 재가 종무원 등이 동참하는 이번 재교육에서는 각 단체간 포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토론과 함께 중앙신도회와 이 지역 신도회간의 연계 활동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시간도 진행된다. 충북대 윤리교육과 김용환 교수의 ‘청주·충북지역 포교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좌와 현암사 주지 도공 스님의 ‘종단 재가지도자의 임무와 역할’에 관한 강의도 있을 예정이다.
진흥원 다보법회서 법문 법장 수덕사 주지 스님이 1월 31일 오후 2시 불교방송 3층 대법당에서 실시하는 대한불교진흥원의 1월 다보법회에 참석해 법문한다. 02)703-0108 부산구도회서 초청 강연 지안 통도사 강주 스님은 한국불교연구원 부산구도회가 1월 18일 구도회 법당에서 개최한 초청강연회에서 대승기신론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서초구 사암연 새 회장 취임 춘광 천태종 관문사 부주지 스님은 1월 16일 서초구 사암연합회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춘광 스님은 2월 10일 관문사 주지로 취임한다. 조계사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지홍 조계사 주지 스님은 1월 15일 조계사 인터넷 홈페이지 ‘www.ijogysa.net’을 개설했다. 스님은 이날 조계사의 시각이미지(CI)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