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4. 고락중도의 문명사적 의미에 대하여 ② 4. 고락중도의 문명사적 의미에 대하여 ② 고행은 부처님 당시 사문들만의 수행법은 아니었습니다. 베다 전통에서 고행을 뜻하는 ‘타빠스’(tapas)란 고행에 의해 축적되는 영적인 힘을 의미했고, 기원전 700년경 초기 우파니샤드 시기에 이르러 해탈에 필요한 자기 통제와 영적인 힘을 성취하고자 고행은 반드시 필요한 수행법으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고행은 부처님 당시 인도 종교문화 전통에서 바라문과 사문 모두에게 해탈을 위한 필수 수행법의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처님이 고행을 버렸음은 인도의 오랜 통념에 도전하는 일이었습니다. 불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당시 인도에서 연재 | 조성택 교수 | 2021-02-22 16:57 3. 고락중도의 문명사적 의미에 대하여 3. 고락중도의 문명사적 의미에 대하여 음력 12월8일은 성도재일이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루신 깨달음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과 이후의 달라진 세상을 생각하면 성도재일은 부처님오신날 이상의 큰 행사로, 전 세계인이 함께 기념해야할 축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마도 3월경 연재에는 부처님 깨달음의 문명사적 의의에 대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오늘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에 이르시게 되는 수행의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고의 속박을 벗어나 완전한 해탈을 이루고자 결심하신 싯다르타는 출가하여 사문의 길을 걷게 됩니다. 당시 사문들 연재 | 조성택 교수 | 2021-02-01 15:42 2. 연재를 시작하면서 – 하 2. 연재를 시작하면서 – 하 지난 번 글에서 불교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 이야기란 단편적인 일화가 아니라 인과관계로 이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 서사적 이야기를 의미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불교에도 서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잘 알려진 서사는 부처님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부처님 탄생, 사문유관, 출가와 성도, 전법 그리고 열반에 이르는 일련의 이야기들은 불교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 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서사는 기원전 1세기 경 조성된 산치 대탑(Sanchi Stupa)의 연재 | 조성택 교수 | 2021-01-15 20:19 1. 연재를 시작하면서 - 상 1. 연재를 시작하면서 - 상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일년 간 법보신문 독자 여러분과 불교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제가 굳이 ‘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 불교에 대한 이해방식을 반성하고자 함입니다. 제가 보기에 한국불교 신행문화의 한 문제점은 불교를 ‘교리’ 중심으로만 이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행에 있어 교리에 대한 이해는 중요하지만 이것이 지나쳐 불교를 일종의 지식으로 이해하고 있음은 심각히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불교 교리화가 초래한 다른 문제는 ‘종교적 감성의 부재’입니다. 이 감성에 의해 우리는 감동을 주기도 받기도 연재 | 조성택 교수 | 2021-01-05 13:5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