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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진해호국사, 진해만 품은 신축 도량 낙성

  • 교계
  • 입력 2018.02.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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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사관학교 진해호국사가 2월21일 신축불사를 회향하고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진해만이 한눈에 펼쳐지는 해군사관학교 군법당 진해호국사가 지하1층·지상2층의 대형법당으로 탈바꿈했다.

2월21일, 신축불사 낙성식
선묵 스님 등 500명 동참
지하1층·지상2층으로 확장
불자 졸업생 임관 축하도

해군사관학교 진해호국사(주지 해운 스님)는 2월21일 ‘해군사관생도 제72기 임관 축하 및 신축불사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새롭게 조성된 진해호국사는 ‘해군사관학교 내에서도 가장 전망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명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확장됐다. 진해호국사는 기존 법당의 해체 과정을 거쳐 2016년 8월 신축불사를 위한 첫 삽을 떴다. 이어 1년5개월간의 불사를 전개, 이날 해사생도 제72기의 임관을 축하하는 자리와 함께 낙성식을 가지게 됐다.

신축 도량은 연면적 1046㎡ 규모로, 지하 1층에는 기계실이 위치하며 지상 1층에는 친교실, 상담실, 다용도실 등으로 구성됐다. 2층은 도량의 중심이자 해사생도 및 장병들의 신행활동을 위한 법당이 자리했다. 법당은 불단을 중심으로 좌복을 깔고 예경을 올릴 수 있는 공간과 의자에 앉아 법회에 동참할 수 있는 시설을 함께 구비해 효율성을 더했다.

진해호국사의 역사는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팔정도를 형상화한 독보적인 모습의 팔각 법당은 40여년간 해사생도들의 신행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법당의 노후화 현상과 공간 확대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법당 신축이 결정됐다.

낙성법회에는 임관을 앞둔 제72기 불자 생도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법회가 함께 봉행됐다. 진해호국사 신도회장 신승민 준장은 “진해호국사가 새롭게 거듭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졸업하는 72기 사관생도들은 앞선 선배들이 그러했듯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가장 모범적인 장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종교구장 선묵 스님은 법어에서 생도들에게 옆 사람에게 합장인사하고 서로의 손을 잡을 것을 주문했다. 스님은 “우리 모두는 본래 부처이며 내 안의 불성을 찾아내어 하심으로 근무할 도반”이라며 “언제나 곁에 있는 모든 부처님을 믿고 존중하며 정진하고 또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비 불자 장교들에 대한 표창식도 이어졌다. 보운 차영재 졸업생이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홍법 김정민 졸업생이 포교원장상, 승오 강승오·인우 임익균 졸업생이 군종특별교구장상, 법지 박정훈 졸업생이 국군불교총신도회장상을 수상했다.

진해호국사 주지 해운 스님은 “군포교의 핵심 도량인 해군사관학교 진해 호국사가 지금의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은 제방 스님들과 재가불자 그리고 해군사관학교 및 전국 해군 불교도들의 관심과 후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생도들을 위한 휴식과 수행 나아가 호국 불교의 법향을 전하는 도량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법석에는 조계종 군종교구장 선묵, 창원시불교연합회장 도홍, 진해사암연합회장 해초, 남해 보리암 주지 능원, 진해호국사 초대법사 원명 스님을 비롯해 해군·해병대 군종법사단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부석종 해군사관학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진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29호 / 2018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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