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법사 동석 스님은 입재식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맞이해 반갑고 감사하다”며 “호국불교도량 금산사에서 우리 전통문화와 불교문화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40여명의 참석자들은 입재식에 이어 사찰탐방, 발우공양, 단주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특히 힘든 자세와 익숙하지 않은 젓가락과 숟가락을 사용하면서도 발우공양에 담긴 정신을 생각하며 발우공양에 임했다.
한국에 온지 한 달 되었다는 엑제비어(26)씨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템플스테이에 참석했는데 문화적으로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역사뿐 아니라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미국과는 다르고 낯설지만 오히려 평화롭고 웅장함이 느껴지며 겸손해진다. 오늘 템플스테이 체험이 앞으로의 한국생활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고 감상을 전했다. 특히 문화체험과 함께 한국사람들과의 대화, 교류에 깊은 만족감을 표시하며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았을 나의 제스처와 표정이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한국에서 잘 생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한국인에 대한 존경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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