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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불교 교류로 새로운 불교사 쓰길”

  • 교계
  • 입력 2018.05.18 15:21
  • 수정 2018.05.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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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사암연, 5월12일 연등축제

남원사암연합회(회장 승묵 스님, 실상사 주지)는 5월12일 남원 사랑의광장 야외무대에서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란 주제로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 남원연등축제’를 봉행했다.

보월 스님(극락암)의 사회와 정법 스님(선원사)의 집전으로 시작된 이날 법요식에는 남원불교 봉축위원회 봉축위원장 도법 스님(조계종 화쟁위원장, 실상사 회주)을 비롯해 실상사 주지 승묵, 연화사 주지 도륜, 순창사암연합회장 청암 스님 등 스님들과 윤평호 남원불교신도연합회장, 정인덕 원불교 남원교구장, 국회의원 이용호, 전 국회의원 강동원, 남원시 강복대 시장권한대행, 남원시의회 이석보 의장, 이환주 남원시장 예비후보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법요식은 식전공연에 이어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삼귀의, 반야심경, 봉축사, 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원사암연합회장 승묵 스님은 봉축사에서 “눈물과 어깨춤과 함성이 교차하던 지난 4월27일,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 이라는 판문점 선언이 반드시 실현되고 남북 간에 단절되었던 불교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우리민족의 불교사를 새롭게 쓰는 시대가 하루속히 오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은 봉축법어에서 “부처님오신날은 모든 생명이 저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라는 붓다의 진리가 선언된 날이자 인류사에 참된 인간해방의 수레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한 날”이라며 “이제 기적처럼 찾아온 평화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과거의 아픈 기억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참된 평화의 길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분노는 분노로 해결되지 않고 증오도 증오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오직 인내와 관용으로 저마다 삶을 울려 모와진 바람들이 모여들어 한반도, 동북아, 나아가 지구촌과 온 우주번계를 장엄할 평화의 꽃으로 피어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법요식에 이어 초청가수 안치환, 영이와 철이 등의 공연으로 남원연등축제는 회향했다. 특히 초청가수 안치환은 비가 오는 속에서 “38선이 뚫리고 휴전선이 없어져 북한을 지나 유럽으로 세계여행을 가는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처럼 가정과 조국에 행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희트곡을 열창해 관중들의 열띤 박수와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41호 / 2018년 5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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