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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는 밑그림도 아름다워요

기자명 법보신문

홍익대 박물관 ‘백묘화전’ “독특한 예술성” 초본 60점 전시


불화의 밑그림으로 그려진 백묘화(또는 초본)만을 한데 모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홍익대학교 박물관에서는 60여 점의 불화 초본과 풍속화의 밑그림 등 총 110여 점의 백묘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한국 근대의 백묘화전’을 31일까지 개최한다.

백묘화는 본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사전단계로 제작되는 밑그림의 일종. 묵선 만을 이용해 속도감 있으면서도 그리고자하는 작가의 의도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전체 작품의 공간 배치 등도 잘 보여주고 있어 오늘날의 현대 드로잉 못지 않은 독특한 예술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백묘화는 완성된 그림에 가려져 그리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거나 심지어 폐기되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60여 점의 불화 초본이 일제히 공개되기는 지난 92년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개최한 ‘한국의 불화초본’ 특별전 이래로 처음이다.

전시되는 불화 초본들은 18세기말부터 19세기초에 제작된 것들로 사찰명과 제작자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명봉사 석가여래설법도’라는 화기가 적혀있는 초본 등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 대다수여서 불화 연구의 획기적 전기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02)320-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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