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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관통道 반대 전국 도보 순례

기자명 권오영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내원사 지율스님 등 22일 부산역 출발

교계의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터널 건설을 반대를 주도하고 있는 양산 내원사 지율 스님이 도보순례에 나섰다.

1월 22일 비구니 스님 5명과 함께 부산역 광장에서 ‘천성산 살리기 국토도보순례’ 발대식을 가진 지율 스님은 천성산 관통터널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고속철도 예정구간인 부산에서 서울까지 도보순례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천성산 관통터널을 두고 환경을 무시한 채 고속철도 건설을 강행하고자 하는 건교부의 잘못된 행정정책에 대해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이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지율 스님은 “이번 도보순례를 통해 경부 고속철도 건설공사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도보순례 기간 중 100만인 서명운동을 통해 천성산 살리기 운동을 대규모 시민운동으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 “이번 도보순례는 스님들이 하는 일종의 만행과 같은 것”이라며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사찰 수행환경을 지키기 위한 수행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도보순례는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터널 건설공사 환경영향평가 재 실시와 관련해 교계를 비롯한 환경단체와 고속철도공단간의 의견 조율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지난 1월 4일 고속철도 공단에서 가진 양측의 의견조정에서 환경단체는 천성산 관통터널 환경영향평가가 끝날 때까지 터널 반경 30km구간의 시공 중단을 요구한 반면, 고속철도공단은 반경 3km를 주장하고 있어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환경영향평가의 대상지역과 조사분야에 대해서도 양측의 팽팽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환경단체는 이 같은 주장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환경영향평가 재 실시 여부가 불투명해 질 전망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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