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선출…“내년 1월 종단내분 종식”
운산 스님은 11월 27일 서울 신촌 봉원사에서 열린 제83회 중앙종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날 전 총무원장 혜초 스님은 “총무원장 취임 후 종단 내분이 일어나 종단 위상을 실추시켰다”며 “차기 총무원장이 종단 내분을 종식하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대한다”며 총무원장직을 사퇴했다.
중앙종회는 혜초 총무원장 사표를 놓고 의견을 나눴으나 새 총무원장 선출에 의견을 같이하고 운산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선출 직후 “혜초 원장 스님과 함께 부원장 직을 사퇴했음에도 총무원장으로 선출돼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종단내분 해결과 종단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1월 말 까지 종단내분을 종식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력을 보임은 물론 “화합을 기반으로 제도개혁도 일대 단행해 새로운 종단 건립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1942년 충남 청양서 출생해 1960년 용봉 화상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동국대 불교대학과 동대학원을 수료한 후 1975년부터 총무원 총무부장, 사무총장, 재단법인 이사장, 월간 불교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종회는 총무원이 상정한 2002년도 예·결산 안건 등 모든 안건을 이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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