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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원형 논쟁 재연

기자명 김형규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한겨레신문 보도 놓고 학계의견 갈려

석굴암 전실을 둘러싼 해묵은 원형 논쟁이 또 다시 일고 있다.

사운연구소(소장 이종학)가 최근 공개한 조선미술대관의 일제 수리 이전 석굴암 사진을 놓고 언론계와 학계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1910년 이전에 찍은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에는 전실 남쪽 벽의 네 신장이 현재와 같이 일렬로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부분에 신장상 대신 직각으로 꺾인 석축이 놓여 있다.좥한겨레신문좦은 이를 토대로 “석굴암의 원형은 현재와 같은 전개형이 아니라, 굴곡형임이 밝혀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문명대 동국대 미술학과 교수는 “불완전한 사진을 근거로 굴곡형을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석축은 전실 앞이 무너지자 후대에 쌓은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동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도 “사진 속에 보이는 석축이 신라사람이 쌓았다고 보기에는 허술한 점이 많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석굴암-그 이념과 미학을 펴낸 재야 사학자 성낙주씨는 “석축 앞에 쌓여있는 작은 크기의 부재들은 기와 파편”이라며 “이는 처음부터 목조전실이 있었다는 증거”라는 주장했다.


김형규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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