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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 원장, “중앙승가대 대학원 설립 추진”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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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교수 확보 등 난제도 ‘수두룩’

중앙승가대의 대학원 설립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은 11월 30일 중앙승가대가 개최한 ‘제1회 승가학 학술세미나’ 치사를 통해 “중앙승가대 대학원 설립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간단치 않은 운영재정과 건축비 잔금도 탁발을 해서라도 후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은 “중앙승가대는 연구와 교육에 충실하면서도 불교와 종단 발전의 이론과 방법론 개발, 즉 종책 개발에도 노력해 주어야 한다”며 “종단은 현재 중앙종무기관의 규모가 커지고 행정체계는 어느 정도 잡혔으나 종단의 이념과 교육, 포교의 이념과 프로그램이 미비한 만큼 이런 점을 중앙승가대는 연구해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이 중앙승가대가 종책 개발에 힘쓰는 대신 종단은 대학원 등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중앙승가대 측은 일단 대단히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90년 교육부로부터 학교인가를 취득하고 96년 정규대학으로 인정받은 중앙승가대는 학사이전과 함께 가장 큰 숙원사업이 대학원 설립이었다.

특히 매년 60∼7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상황이지만 대학원이 없어 부득이 동국대나 원광대를 가야하기 때문이다. 중앙승가대 교수 종석 스님은 “승가대에 대학원이 설립될 경우 불교학의 학문폭을 크게 확대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종단현안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총무원장 스님의 적극적인 건립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인 문제나 교수인원 확보 등 대학원 설립을 위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총무원장의 이번 약속이 너무 비현실적인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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