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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도박사건“21세기 대비 계기 삼아야”

기자명 이종복
  • 기고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비구란 인도말로 bikku, 즉 걸사(乞士)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시주 받은 돈을 노름판에서 써버린 스님들이 있다는 뉴스를 들었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지만 이 일로 해서 불자들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일반화의 오류란 몇 가지 일로 전체를 바라보는 오류를 말하는 것이다. 몇 가지 일로 전체를 보는 것이 불가능하듯이 이번 일로 스님들을 경시한다거나 불교에 대한 신심이 줄어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새로운 불교의 모습들을 모색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21세기 통일 시대에 걸맞는 불교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하는 것들이다.

남아도는 보시금을 도박판에 쏟아 부을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 것인지, 또 재가자들의 활동공간도 생각하는 21세기 불교의 모습들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일이 재가신도들이 21세기를 향한 각자의 역할들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새옹지마라고 했다. 이 창피한 일을 계기로 불교가 사회와 민족에 기여하는 모습들을 보였으면 한다.


이종복/나우누리:budd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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