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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어느 군종병이 보내온 편지

기자명 도문환
  • 기고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불법 전할 불서·간식이 필요합니다”

지루한 장마가 지나가고 무더운 날씨 속에 바람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계절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전방에서 내 국토, 내 가정을 지키고 있는 군인들입니다. 군 생활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듯이 힘든 군 생활 속에서 종교의 힘은 참으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부대가 전방이라서 그런지 이곳에서의 종교 활동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좀더 많은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좀더 많이 나누어 주고 싶지만 저희들은 힘은 부치기만 합니다. 법회시간에 법우들에게 줄 쵸코파이와 커피, 그리고 읽을 만한 책 등 많은 것이 부족합니다. 지금까지 얼마 안되는 군종들의 월급을 쪼개서 근근이 충당해 왔지만 다른 종교와는 달리 법회를 후원하는 곳이 없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힘으로 무사히 군 생활을 하고 전역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 군종병들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아무쪼록 부처님의 덕이 온 세상에 비추길 빌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정수포교당 대표 상병 도문환
주소:경기도 연천군 상1리 사서함 106-16호 2대대 정수포교당. 0355)34-0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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