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대원 스님)는 6월16~17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우리가족 행복 찾기’를 주제로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에서 가족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다문화가족 15가구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측은 이를 통해 가족의 친밀감 및 소통증진, 공동체 의식 함양 등 가족의 긍정적 기능을 발달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밝혔다.
템플스테이는 예불, 스님과의 차담, 부부집단상담, 108염주 만들기, 만다라그리기, 새벽산행, 소원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템플스테이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 등 미디어기기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마음의 휴식을 찾고 새로운 여가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새벽 3시에 진행된 108배에 참여한 여섯 살 아이는 “너무 일찍 일어나 졸렸지만 열심히 따라했어요”라며 뿌듯함을 나타냈다.
한편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관내 500여 가구의 다문화가족을 위해 가족관계 및 의사소통향상교육의 일환으로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자녀 성교육, 시부모님 초청강의, 토요 베트남·중국어교육, 부부양성평등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45호 / 2018년 6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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