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를 전후해 해외로 유출되었다가 지난 4월 고국으로 돌아온 운문사 칠성여래도가 8월17일 봉안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됐다. 운문사(주지 진광 스님)는 경내 만세루에서 회주 명성, 학장 일진, 주지 진광 스님과 박순곤 신도회장, 이만희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성여래도 봉안법회를 봉행했다. 운문사 주지 진광 스님은 “운문사에서 사라진 문화재 가운데 해외에서 환수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나머지 7폭의 환수를 비롯해 유·무형의 성보들을 안전하게 보존 하기 위한 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칠성여래도는 조선 후기인 1868년 칠성각에 봉안됐던 칠성도 8폭 가운데 한 점으로 지난 2월 미국 경매시장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조계종 문화부와 뉴욕 불광선원, 문화재청 협조로 금년4월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453호 / 2018년 8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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