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스님 노후 요양시설이 건립됐다. 제주 약천사 주지 덕조 스님은 영천시 임고면 우학리에 ‘포산승가원’을 건립하고 8월21일 개원 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은해사 관장 돈명 스님을 비롯해 약천사 주지 덕조 스님과 은해사 국장스님 및 말사 주지스님, 이연화 은해사신도회장, 제주 약천사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제주 약천사 주지 덕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평생을 수행에 전념했던 조계종 스님들이 노후에 의지할 가족도 없이 고생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안타까웠다”며 “은사스님인 포산당 혜인 큰스님의 효사상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산승가원은 욕실이 딸린 방11개와 법당,공양소 등을 갖춘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다. 덕조 스님은 머물 곳이 마땅치 않은 조계종의 노스님들을 이곳에서 무료로 봉양할 계획이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453호 / 2018년 8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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