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을 전공한 젊은 미술인들이 현대생활 속에서도 어우러질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불화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 북촌 한옥갤러리는 9월5~13일 관내 전시실에서 기획전 ‘MUMO 7’ 진행한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동국대 예술대학 불교미술전공 01학번 동기들을 주축으로 전통적인 회화기법과 불교적 소재를 중심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불교미술사, 불화, 단청을 전공한 젊은 미술가들은 2011년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첫 번째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를 기획해 MUMO전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임효주, 이선민, 장미애, 박서영, 박지현, 박근남, 송영훈, 허태련, 류송녀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해 불교미술을 재해석한 20여점을 선보인다.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이 현대생활 속에서도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작가들의 개성을 살린 작품들이다.
한옥갤러리는 “MUMO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한걸음, 한걸음을 모아 매년 진행하는 전시회”라며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고,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이 현대생활에서도 조화를 이뤄낼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많이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55호 / 2018년 9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