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불사인 ‘미륵대불 원불봉안 불사 제1차 점안식’을 9월30일 오후 2시 미륵대불 미륵광장에서 봉행한다.

미륵대불 원불봉안은 봉은사 사부대중의 40년 숙원사업인 중창불사의 일환이다.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뜻에서 미륵대불을 봉안하자”는 영암 스님의 의지로 시작된 미륵대불 불사는 그러나 미륵대불 조성 후 도시공원법 등 여러 가지의 규제에 막혀 20년 넘게 미륵대불 뒤편의 벽면불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봉은사는 불교중흥의 원력으로 모두가 한마음 되었던 큰스님들과 사부대중의 뜻을 담아 미륵대불 불사를 완성하고 봉은사에서 용화정토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불사 모연의 첫발을 내딛었다. 2017년 10월15일 미륵대불 원불봉안을 위한 천일기도에 입재, 원불 봉안을 희망하는 불자들을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해 왔다.

‘미륵대불 원불 봉안불사 제1차 점안식’을 앞두고 미륵불 2506위(총3999위), 미륵가족불 22위(총22위), 보살입상 7위(총23위), 금강역사 2위(총2위)가 1차로 봉안된다. 점안식에는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이 동참하며 ‘천수경’ 봉독, 화취진언, 목욕진언, 축원 등으로 이어진다.

미륵대불 원불 봉안 불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봉은사 홈페이지(www.bongeuns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218-4801~6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58호 / 2018년 10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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