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성보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이 3.1운동 100주년 기념해 특별전 ‘호국(號國), 나라의 독립을 부르짖다’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해인사 스님들의 독립운동을 알리고 용성 스님의 독립운동 및 전통불교 수호활동, 그리고 해인사 인근 3.1운동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기사로 본 해인사 스님들의 독립활동, 용성 스님의 업적 및 유품, 해인사 인근 지역의 3.1운동 및 파리장서운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사로 본 해인사 스님들의 독립활동에서는 해인사에서 벌어진 일본의 만행, 학인스님들이 독립선언서를 출가사찰에 배포하고 독립활동을 한 사실, 해인사 홍하문 앞에서의 만세운동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해인사 인근 3.1운동은 광복회 경상남도북부연합지회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해인사성보박물관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통해 그동안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해인사의 독립운동을 전하고자 한다”며 “생각만으론 생소한 100년 전 그날이, 자유와 독립을 열망하며 해인사 홍하문 앞에서 독립을 부르짖던 사부대중의 간절함이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의 마음에 감동으로 와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 ‘호국(號國), 나라의 독립을 부르짖다’는 3월1일 개막해 6월30일까지 계속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9 / 2019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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