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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방화는 조직적 불교테러 행위"

기자명 김태형

"전담 수사반 설치 마땅"

종단협·조계종 당국에 근본적 대책마련 촉구

서울 북한산 일대 사찰을 대상으로 또다시 연쇄방화사건이 발생, 범종단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지난해 4월 북한산 삼성암과 본원정사 방화로 시작된 사찰 연쇄방화사건은 해를 넘겨 지난 6월말부터 7월초까지 6개사찰에서 대웅전이 전소되거나일부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8월2일에는 평창동 북한산 보현봉 아래 위치한 일선사에 흉기를 든괴한이 침입, 대웅전에 불을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까지 발생, 이 지역사찰들이 방화 공포에 떨고 있다.

이와관련 조계종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등 교계 주요종단과 단체들은 이교도들에의한 조직적인 불교테러행위라고 규정짓고 치안당국에 사찰방화 전담수사반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계종은 8월12일 전국교구본사 주지회의에서 사찰방화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서울경찰청 등에 사찰화재전담반을 설치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단협도 8월8일 서울경찰청에 공문을 보내 사찰방화에 대한 근본적인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종단협은 공문을 통해 △사찰 방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강구 △광신자들에 의한 조직적인 범행시 배후색출 철저 △공정수사 및방화범에 대한 처벌요건 강화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사찰방화와 관련, 경찰은 뚜렷한 단서도잡지못하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북한산 일대에서는 모두 13건의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8월2일 발생한 일선사 방화미수사건은 과거 북한산 일대에서 발생한방화사건과는 달리 범인이 흉기를 소지하고 스님을 위협, 대웅전에 불을 지르려했다는 점에서 이교도들의 사찰방화가 위험수위에 도달해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일선사 주지 정덕스님은 또 사찰방화는 광신자가 우발적으로 저지른 사건이아닌 이교도 내부에 구성된 사찰방화 전문조직에 의해 자행된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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