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이 10년 세월동안 이끌어 온 ‘신묘장구대다라니 108순례회’가 회향을 앞두고 스님들에게 가사를 보시해 감동을 전했다.
원경 스님과 기도회 회원 10여명은 3월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에 가사불사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1억원은 지난 10년간 스님이 이끌어 온 ‘신묘장구대다라니 108순례회’가 이달 말 회향을 앞두고 마음을 모아 마련한 기금이다.
정진기도회는 마지막 108차 기도법회를 앞두고 한국불교를 위해 의미 있는 회향을 고민하다가 스님들을 위한 가사불사에 뜻을 모았다. 1억원은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가사원에 전달, 약 390명의 스님에게 가사를 후원하는 기금으로 조성될 방침이다.
원경 스님은 “매월 평균 180명이 108순례회에 동참해주셨고 108사찰을 순례하며 신묘장구대다라니 108독 정진을 이어온 것이 어느새 10년”이라며 “회향을 앞두고 기도회 차원에서 가사불사로 기도를 회향하자는데 마음이 모아졌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원행 스님은 “불자님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기금에 가사불사의 뜻깊은 원력이 담겼다”며 “큰 서원을 세운 불자님들께 더없는 공덕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에게 “해당 기금을 가사원에 잘 전달해 정성이 담긴 가사들이 필요한 스님들께 잘 전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801 / 2019년 3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