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6명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혜일 스님)가 후임이사를 복수 추천했다. 다만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일관 스님의 후임은 추천이 없어 차기회의로 이월됐다.
종관위는 10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15차 회의를 열어 임기만료 예정인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및 감사와 지난 10월10일 사직한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본각 스님의 후임이사를 복수 추천했다.
종관위에 따르면 동국대 이사 가운데 돈관(12월7일), 성타(12월19일), 일관(12월19일), 법산(2020년 2월17일), 정념(2020년 2월17일), 성효 스님(2020년 2월17일)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종관위는 이날 돈관 스님 후임에 돈관 스님(은해사 주지)과 덕조 스님(총무원 사회부장)이, 성타 스님 후임에 정문 스님(종회의원)과 정수 스님(불국사 승가대학장)이, 법산 스님 후임에 현문 스님(통도사 주지)과 범해 스님(중앙종회의장)이, 정념 스님 후임에 원명 스님(봉은사 주지)과 자현 스님(중앙승가대 조교수)이, 성효 스님 후임에 성월 스님(전 용주사 주지)과 성효 스님(총무원 호법부장)이 추천됐다. 그러나 일관 스님의 후임에 대해서는 봉선사 내부에서 조율이 늦춰지면서 이날 추천되지 못했다.
종관위는 또 2020년 1월4일 임기 만료되는 동국대 감사 호산 스님의 후임에 호산 스님(수국사 주지)과 성화 스님(초심호계위원)이 추천됐다. 그러나 지난 9월20일 임기만료된 동국대 감사 주경 스님에 대한 추천은 다시 이월했다.
종관위는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본각 스님의 후임에는 혜도 스님(자룡사 주지)과 도현 스님(구현사 주지)을 복수추천했다.
이와 함께 종관위는 내년 2월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동국대가 경주캠퍼스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가운데 종관위 추천위원으로 혜일(종관위원장), 삼혜(총무원 기획실장), 원명(봉은사 주지), 원명(종회의원)스님을 선출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11호 / 2019년 11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