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2020학년도 종단 장학승 23명을 선정,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조계종 장학위원회는 12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장학승 23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증서를 받은 장학승은 해외 4명, 국내 14명, 사찰 승가대학원 5명 등 국내외 대학에서 수학 중인 스님 23명이다. 종단이 정한 전공분야, 수학계획서, 성적, 종단 기여 가능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종단 장학승은 해당 과정 수료시(3년 이내)까지 장학금을 받는다. 조계종은 장학승의 재학 중인 각 학교 등록금과 연구비와 생활비 등을 감안,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기본교육은 종단에서 책임지지만 그 이후는 스승이 제자를 지도하는 사자상승을 따른다. 은사나 교구 신세를 질 수밖에 없다”며 “종단에 너무 서운해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장학승은)책임과 의무가 뒤따른다”며 “각 분야에서 열심히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18호 / 2019년 12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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