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 중덕‧정덕 의무연수교육 올해부터 무료 시행
교육원, 중덕‧정덕 의무연수교육 올해부터 무료 시행
  • 권오영 기자
  • 승인 2020.01.29 12:10
  • 호수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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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9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올해 견덕‧계덕 의무교육은
법계산림 등으로 시행 안 해
강좌‧순례형 등 프로그램 다양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산성 스님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년 승려연수교유계획을 설명했다.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산성 스님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년 승려연수교유계획을 설명했다.

조계종 교육원이 올해부터 중덕‧정덕 법계를 받은 지 1~5년차 스님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종단리더십심화과정 1’ 연수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견덕‧계덕 법계 스님들이 받는 의무연수교육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산성 스님은 1월29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승려연수교육 계획을 밝혔다. 산성 스님은 “올해 연수교육은 스님들의 수행과 깨달음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췄다”면서 “전법의 현장에서 더욱 체계적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원은 스님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중덕‧정덕 법계를 받은 지 1~5년차 스님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의무연수교육 ‘종단리더십심화과정1’에 대해 무료로 진행해 스님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줄 예정이다. 지난해 견덕‧계덕 스님들의 의무연수교육비를 무료로 제공한 데 이어 일부 확대됐다.

교육원은 또 지난해 3월 법계법 개정에 따라 견덕‧계덕 스님들을 대상으로 법계위원회의 법계산림 등이 예정돼 있어 중복 연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는 견덕‧계덕 스님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종단리더십실무과정’은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교육원은 오는 3월3일 ‘종단지도자최고위과정’을 시작으로 2020년도 승려연수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올해 연수교육은 지난해와 같이 ‘강좌형‧순례형’연수와 전법현장에서 스님들이 진행하는 ‘승가결사체 전법교화활동’ ‘인증교육 연수’ ‘자원봉사활동’으로 구성됐다.

교육원에 따르면 ‘강좌형 연수’는 4개 과정의 총 25개 강좌가 마련됐으며, ‘순례형 연수’는 국내 3개, 해외 5개 연수가 개설됐다. 전법교화활동 활성화를 위한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활동 연수인증’은 2018년 19개에서 지난해 23개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26개 기관으로 범위를 넓혔다.

강좌형 연수는 법계과정(7개)과 사찰경영과정(3개), 선교율과정(5개), 인문사회문화과정(10개)로 구성됐으며 예년과 달리 올해는 초기불교에 대한 강의를 늘렸다. 특히 고운사 화엄승가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등현 스님의 ‘초기불전’과 ‘고요한 소리’회주를 맡고 있는 활성 스님의 ‘근본불교의 핵심’, 강성용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부교수의 ‘인도의 역사와 전통을 통해 보는 불교’ 강좌가 개설됐다. 또 인문‧사회‧문화 분야에 있어서도 비중을 늘려 황순일 동국대 교수의 ‘세계종교의 동향과 한국불교의 세계화’, 고미숙 연구공동체 감이당 연구원의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성태용 건국대 명예교수의 ‘중국고전 명시로 중국을 거닐다’,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불교, 현대철학 이후의 현대철학’ 등의 강좌도 마련됐다.

‘자원봉사활동’은 종단과 사회복지재단 산하시설, 교구본사 법인산하의 종합복지관, 노숙인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아동청소년시설, 다문화지원센터,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시니어클럽 등 전국 177곳의 기관에서 활동하면 연수인증이 가능하다. ‘인증교육’연수는 전국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실시하는 연수교육으로 올해는 64개 단체 및 기관에서 진행하는 활동도 연구교육으로 인증된다.

2018년부터 도입된 승가결사체 전법교화활동 연수인증 단체도 올해는 26개 단체로 늘렸다. 올해 승가결사체 전법교화활동은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강의와 설법을 진행하는 10개 단체를 비롯해 자비보살행 6개 단체, 사회활동 4개 단체, 생활불교지도활동 6개 단체가 선정됐다. 교육원은 연수인증 단체에 대해 연수점수를 부여하고, 전법교화활동에 대한 보조금으로 1억 4000만원을 책정하고 단체별로 300만원에서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2020년 연수교육의 강좌내용과 세부일정을 담은 ‘2020년 연수교육’ 안내책자를 최근 전국 사찰에 배포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23 / 2020년 2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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