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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적 변화 아우른 명상 안내서

  • 불서
  • 입력 2020.02.03 15:11
  • 호수 1523
  • 댓글 0

‘한국의 명상을 말한다’ / 한국명상학회 지음 / 담앤북스

‘한국의 명상을 말한다’
‘한국의 명상을 말한다’

한국의 명상은 꽤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산사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을 비롯해 숨은 고수들이 명상을 이어왔다. 하지만 역사와 전통을 겸비한 그 수행과 명상이 일반인이나 환자들이 쉽게 따라 하기에 어렵다는 일정부분의 한계점을 갖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미국을 거치며 단계적 시스템을 갖춘 명상법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전통 명상과 만나게 됐다.

그렇게 이른바 한국 명상과 미국 명상이 만나 교감과 교류가 이뤄지면서 한국 명상의 깊이와 미국 명상의 실용성을 담아내고 명상의 대중화를 실현하는데 뜻을 같이한 학자들과 명상가들이 자리를 함께하게 됐다. 한국명상학회가 만들어진 배경이다.

그 한국명상학회가 한국 명상의 과학화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한 10년의 세월과 마음챙김, 치유에 관한 생각들을 한 권에 담았다. ‘한국의 명상을 말한다’에서는 의학, 한의학, 심리학, 간호학, 교육학 등 각 분야 전문가 17명이 한국형 명상의 현주소와 명상의 장점, 실용적인 명상의 활용법, 현대 생활에서 명상의 가치 등을 말하고 있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책의 1장은 한국에서 서양의 명상법을 받아들이는 과정, 2장은 받아들인 후 한국명상학회의 노력이 담겼다. 이어 3장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 17명이 ‘명상을 어떻게 시작했는가?’를 시작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명상을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가?’ ‘실제로 명상이 자신과 타인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는가?’ ‘본인이 특별하게 좋아하는 명상이 있는지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 ‘명상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또 부작용은 없는지?’ ‘한국 명상의 미래는 어떨지? 다가올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명상이란 무엇인가?’ 등 9개 질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다. 그리고 4장에서 실용적인 명상법을 소개하고, 5장에서 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명상의 전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명상학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국 명상에 대한 책임과 애정을 담아 한국 명상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한 책은 전통적 명상과 현대적으로 변화한 명상 모두를 반영한 실용서이자, 한국 명상을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안내서다. 1만7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23호 / 2020년 2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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