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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적극 협력”

  • 사회
  • 입력 2020.02.05 10:39
  • 수정 2020.02.05 10:51
  • 호수 1524
  • 댓글 0

박양우 문체부 장관, 종교지도자와 간담회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각 종교지도자들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협력키로 했다.

한국종교인평화화의(KCRP)는 2월4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초청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 화합을 위한 종교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종교계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양우 장관은 종교 지도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등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종교계는 “철저한 예방조치를 통해 정부의 대응에 보조를 맞추고 국민통합과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민 건강은 물론 국민 생활과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는데, 이러한 어려움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좋은 말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속히 쾌차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과 우리 정부는 충분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있으니 한마음으로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김희중 대주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감염증을 극복해야 하고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와 그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보이는 것이 우리 종교인들, 우리 국민들의 진정한 모습이다. 국민들은 자기 자리에서 정부를 믿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할 때 하루 빨리 감염증을 극복하리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종교계는 앞으로 종교집회 및 행사 개최시 철저한 예방조치를 진행하는 등 정부의 대응에 협조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국민 통합과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박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가 조기 종식돼 우리나라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종교계에서도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4·19 혁명 60주년,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고, 남북관계의 진전이 기대되는 해이기도 하다. 종교계 수장님들께서 국민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더욱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원행 스님과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박우균 민족종교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24 / 2020년 2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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