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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불교계도 코로나 확산 방지에 힘모은다

  • 교계
  • 입력 2020.02.06 15:14
  • 호수 1524
  • 댓글 0

2월5일, 전북도청 재난상황실서
전북도청과 종교지도자 간담회

전북지역 불교계도 전북도·지역종교계와 힘을 모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에 힘을 모은다.

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2월5일 전라북도청 7층 재난상황실에서 도내 종교계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종교계의 의견을 구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성 스님(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응묵 스님(조계종17교구 금산사 교무국장), 한은숙 교무(원불교 전북교구장), 김동하 목사(전북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이영춘 신부(천주교 전주교구)가 참석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종교계 대표들에게 긴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종교행사 시 마스크 착용, 악수‧포옹 등 신체접촉 자제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와 함께 종교시설 내 소독약품 비치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종교계도 전북도와 함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계종에서는 현재 25개 교구본사에 공문을 발송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예방과 함께 행사를 취소하며 확산방지에 나서고 있다. 금산사는 2월2일에 예정되었던 방생법회를 취소했다. 태고종에서도 각 단위사찰마다 소독물품을 비치하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원불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홈페이지에 공고(1.30)하고 2월 중 청소년 교화박람회 등의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산에 따른 전주교구 공식 대책’을 발표(1.31)해 종교행사 참여자들에게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기독교는 감염증 예방을 위한 교회 에티켓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도내 종교계도 위기 상황 극복에 일조하고 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14개 시군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도민과 국민 모두가 성숙한 의식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종교계 대표들께서 국민통합과 안전대책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도 “이런 일들은 사람의 잘못으로 종교인으로서 반성하고 종교계가 힘을 합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된다”면서 “현재 전북교구 251개 사찰에 공문을 발송하고 안내 문자메시지를 주기적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찰에 소독물품을 비치하도록 요청하고 단체모임이나 성지순례, 해외성지 순례도 취소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금산사 교무국장 응묵 스님도 “조계종에서는 25개 교구본사에 공문을 발송해 가급적 집회와 성지순례를 취소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며 “이 상황이 원만하게 끝나 도정, 국가 사회가 평온을 찾도록 기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24호 / 2020년 2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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