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템플스테이가 전면 중지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2월24일 “전국 전국 137개 사찰의 템플스테이 운영을 3월20일까지 한 달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문화사업단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는 2월24일자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높였다”며 “문화사업단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협력하고자 템플스테이 운영 중지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운영 중지 기간의 단축 및 연장, 기타 추가 지침은 추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문화사업단은 2월21일 대구·경북지역 템플스테이 사찰 18곳에 3월15일까지 운영을 중지하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정부의 위기경보가 격상되자 전국 137개 사찰로 운영 중지 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관련 문화사업단은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 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응 지침을 시달했으며, 지자체와 협력해 적극적인 방역 및 예방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단장 원경 스님은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며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급증해 부득이하게 일시 운영 중지를 결정했다”며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지도법사 스님과 실무자는 지역감염 예방 및 건강에 더욱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27 / 2020년 3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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