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 관음사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일시적 산문폐쇄를 결정했다.
제주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는 2월24일 종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의 우려에 따라 2월24일부터 3월15일까지 일시적으로 산문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 관음사에서 진행됐던 기도 및 법회 등 모든 종교활동을 일시 취소하기로 하고, 각 가정별로 기도법회가 열릴 수 있도록 장려하기로 했다.
허운 스님은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역감염 확산이 심각히 우려되면서 불가피하게 모든 종교활동과 모임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음사는 부처님 가피로 제주도민과 국민들이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축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27 / 2020년 3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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