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심경암, 대웅전 낙성식·삼존불 점안
남원 심경암, 대웅전 낙성식·삼존불 점안
  •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 승인 2020.02.28 16:01
  • 호수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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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3일 도법 스님 증명법사로

남원 심경암(주지 혜산 스님)이 2월23일 남원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을 증명법사로 ‘대웅전 낙성식 및 아미타삼존불 점안식’을 봉행했다. 낙성식 및 점안식에는 도법 스님을 비롯해 남원사암연합회장 혜신(미륵암 주지). 연화사 주지 도륜, 대복사 주지 원명, 선원사 주지 운봉 스님 등 지역 스님들과 강석훈 남원불교대학총동문회장, 윤평호 남원불교신도연합회장, 심경암 신도 등 사부대중이 함께했다.

증명법사 도법 스님은 법문을 통해 “어려운 시절,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처님을 여법하게 모신 심경암 주지 스님과 신도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점안식은 한그루 나무 또는 한 토막의 나무를 완전한 부처님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조사를 모시고 지극한 정성과 노력으로 부처님이 완성되었다”며 “한그루 나무를 부처님으로 완성시키는 점안식을 마쳤으니 이제는 내가 부처가 되는 점안식을 해야된다”고 자신이 붓다임을 알고 붓다로 살 것을 당부했다..

심경암 주지 혜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건강에 유의해 달라”며 “부처님전에 10년간 원을 세워 아미타삼존불 모시게 되었는데 이제는 부처님의 법을 지키며 행동으로 실천하면 소원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부처님 법 실천을 당부했다.

심경암 대웅전은 그동안 집 없이 지내신 ‘심경암 석불좌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5호)을 주불로 모셨다. 또 대웅전 석불좌상 옆면에는 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을 모셔 극락보전으로 활용했다. ‘심경암 석불좌상’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부처님의 몸 둘레에 서린 빛을 묘사한 광배 부분이 매우 크고 정교하며 광배 안쪽에는 연꽃무늬를 새기고 바깥쪽에는 불꽃무늬로 둘렀다. 117cm의 심경암 석불좌상은 심하게 닳았지만 화려하고 세밀한 조각의 흔적이 남아있어 뛰어난 작품으로 추정한다.

한편 이날 심경암은 코로나19로 입구에서 손세정을 하고 마스크를 한 신도들로 점안식을 봉행하고 밀접접촉을 막기위해 대웅전 앞마당에서 넓게 띄어 앉아 법문을 하는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산 및 예방조처를 취하며 낙성식 및 점안식을 진행했다.

남원=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27 / 2020년 3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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