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점심공양을 마친 송광사 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이 십리벚꽃길 포행에 나섰다. 마스크를 쓴 스님들은 만발한 꽃을 휴대폰에 담는가하면 무언가를 열심히 적는다. 봄은 불현듯 다가와 서둘러 사라진다. 봄은 느끼려는 이에게 머문다. 마스크 쓰고 가까운 절에라도 다녀올 일이다.
김태형 송광사 학예연구사 제공
[1532호 / 2020년 4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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