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허백준(4) 환아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4월9일 법인 사무실에서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환자 보호자에게 치료비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치료비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 ‘행복한 빈손’과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을 통해 환자의 사연을 보고 전국 각지에서 전해진 정성을 모은 금액이다.
생명나눔에 따르면 허백준 환아는 생후 한 달 무렵부터 황달 증상을 보였고 곧이어 담도폐쇄증을 진단받았다. 쓸개관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지고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 간을 손상시키는 담도폐쇄증은 100% 완치가 어렵다. 환아의 질병 강도를 줄일 수 있는 치료 방법은 간 이식 수술이 유일하다. 하지만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아빠의 경제적 여건으로 수술은커녕 치료마저 중단해야 할 상황이다.
조계종 종회의원 환풍 스님은 “아이가 치료를 잘 받아 하루빨리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자라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33호 / 2020년 4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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