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가 국내 이주민 법당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두 번째 마스크를 전달했다.
중앙신도회는 최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후원으로 아산 마하위하라사원, 동두천 용수사, 군포 캄보디아불교센터, 몽골 간단사 서울포교당, 부평 미얀마불교사원에 마스크를 전달됐다.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면서 국내 거주 미등록 이주민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중앙신도회가 다시 한 번 자비의 손길을 전한 것이다. 앞서 중앙신도회는 지난달 언론사불자연합회 후원으로 이주민 법당 5곳에 마스크 1000개와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을 전달한바 있다.
중앙신도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찰 및 종단, 불교계는 물론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이주민 불자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불교계의 십시일반 정성이 이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산 마하위하라사원 주지 담마끼티 스님은 “지난 달 후원에 이어 다시 한 번 마스크를 보시해 준 중앙신도회와 불교계에 감사를 드린다”며 “현재 마하위하라사원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보배경’ 독송 릴레이 기도를 정진하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져 불안과 근심에서 벗어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34호 / 2020년 4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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