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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30년 동행, 감동의 미래로 나아갈 것”

  • 교계
  • 입력 2020.04.27 14:54
  • 수정 2020.04.30 10:12
  • 호수 1536
  • 댓글 1

4월27일, 다보원서 ‘개국 30주년 기념식’ 개최
이선재 사장 “교계 신뢰 높이는 일 더욱 매진”
개국기념일 5월1일 라디오·TV 통해 특별방송

‘깨침의 소리 나누는 기쁨’ BBS불교방송이 개국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BBS불교방송은 4월27일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개국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불교방송 이사장 종하 스님, 이선재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불교방송은 1989년 3월 문화공보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고, 조계종 등 불교계 여러 종단과 대한불교진흥원 등 불교단체, 그리고 불교신자들의 성금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이어 1990년 5월1일 부처의 법음을 홍포하기 위해 서울에서 101.9MHz로 첫 FM라디오 방송을 송출했다.

1995년 부산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청주, 춘천, 울산, 제주에 지방사를 설립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08년 12월부터는 TV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예불, 법회, 강좌, 법문, 명찰탐방, 불교문화 등 전문성 있는 불교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부처님 말씀을 전달하는 부처님의 제자로서 뉴미디어와 TV, 라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방송포교에 정진 중이다.

이선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른 살이 된 청년 불교방송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스스로를 재점검하며 우리의 본분은 무엇인지 되돌아봐야할 시기를 맞고 있다”며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잠재적 불자들을 불교의 세계로 이끄는 것이 바로 우리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어 “불교방송은 명상이나 힐링 등 현대인들의 마음에 안정과 치유를 줄 수 있고 불교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불교콘텐츠들을 개발하고,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해 시·청취자와 교계의 신뢰를 높이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불교방송의 노력은 사부대중의 화합을 만들어내고 불국토를 향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아낌없는 동참과 지원, 그리고 격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불교방송 이사장 종하 스님은 격려사에서 “불교방송의 큰 공덕 중 하나는 부처님 말씀을 시대에 맞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에 접목해 시·청취자가 불교를 가깝게 경험하도록 한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 불교계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연구해 불교방송이 그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해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과, 문재인 대통령, 주호영 정각회 명예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BBS 개국 30주년을 축하했다. 진제 스님은 “과학과 기술과 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한 21세기에도 불교는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소중한 가르침이고, 그 중심에 불교방송이 있다”고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법회를 중단하고 봉축행사도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나누고 계신 불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불교는 국란 극복의 역사를 자비행 실천으로 늘 함께해왔다. 앞으로의 어려움도 자비와 연대의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불교방송의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교방송 30년이 있기까지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행불선원 선원장 월호 스님, 부산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 고성 화암사 회주 정휴 스님, 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배금자 변호사 그리고 만공회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기념식은 불교방송의 발전과 불국토를 향한 정진을 발원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더 많은 분들과 오늘의 기쁨을 한자리에서 나누지 못하지만, 전국에서 함께 하는 모든 불자들의 마음을 모아 부처님 법의 지혜 광명을 세상에 나누기를 발원한다”며 “개국 30주년을 맞은 불교방송은 글로벌 미디어로 나아가기 위한 힘찬 걸음을 오늘도 내딛으며 이어진 30년의 동행을 소중히 여기며 감동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서원했다.

한편 불교방송은 개국기념일인 5월1일 라디오와 TV를 통해 다양한 특집방송을 방송한다. 라디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별생방송 ‘30년의 동행 감동의 미래로’를 통해 30년 전 첫 법음을 펼친 날을 전국 불자들과 함께 축하하고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TV는 오전 9시 ‘BBS 개국 30주년 기념법회’를 시작으로 불교방송의 역사와 미래가 담긴 특집방송 ‘30년의 동행’ 등이 방송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36호 / 2020년 5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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