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조계종 총무원이 전국사찰에 청정사찰 실천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법회와 기도 등을 허용한 가운데 조계종 고시위원회가 지난 3월 연기했던 3급 승가고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조계종 고시위원회는 4월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했던 불기 2564년도 3급 승가고시를 5월15일 중앙승가대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3급 승가고시는 2015년 이전 비구 견덕, 비구니 계덕 법계를 수지한 스님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논술과 단답형 문제, 면접으로 순으로 진행한다.
고시위원회는 코로나에 대비해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응시자 간 간격 유지 등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시험장에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손세정제가 비치되며 시험에 앞서 발열체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36호 / 2020년 5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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